“우리가 하는 일은 0에서 1”

온라인팀 news@inewschina.co.kr | 2015-06-26 10:2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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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차례로)王昊(왕하오, 肖鹏飞(쇼펑페이, 王胤(왕인, 辛勤(신친, 王伟(왕웨이, 王赫(왕흐. 촬영/CT 제작/리리

 

[기자/민지에] 마오둥후이는 칭화x-lab설립 후 2년동안의 통계수치에 기쁨과 위안을 느낀다. 2년간 lab에 접수된 561개의 사업 중 16%는 여성이 핵심구성원 이었다. 또한, 재학생이 제출한 297개 사업 중 학부생이 제출한 사업은 60개로 20%, 석사생과 박사생이 제출한 사업은 각각 171개와 66개로 전체의 58%와 22%에 달했다. 회사등록을 공천받은 팀은 229개였는데, 그 중 재학생이 핵심창업자로 등록 된 회사는 53%인 122개였다. 

 

2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칭화x-lab은 베이징시 위원회가 최초의 ‘대중창업공간’으로 인증하고 중관춘 위원회가 ‘혁신창업보육센터’로 인증하는 등 사회적으로도 인정을 받았다. 

그러나 경영대학과 마오둥후이의 정의에 따르면 칭화x-lab은 창업보육센터가 아니다.


마오둥후이는 “창업보육센터의 역할은 창립된 회사를 받아들이거나 투자를 받거나 제품을 시장에 진출시키는 것이 전부이며 인터넷, 환경보호, 스마트가구 등 전망 있는 경영방향을 본다.”며 학생들이 시도하고자 하는 절대다수의 사업을 받지 않을뿐더러 받아들인다 하더라도 상업모델에 따라 임대료를 내고 지분까지 공유해야 하므로 실제로 많은 학생들이 활용하지는 못한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칭화대학교가 만들고자 하는 것은 교육플랫폼으로서 사업을 받아들이는 문턱이 매우 낮아요.” 마오둥후이는 핵심 팀원 중 칭화대학교 출신이 있고 사업 자체에 열심만 있다면 칭화x-lab을 찾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사업의 진척상황이나 시장전망도 판단하지 않는다. “학생들이 생각을 가지고 시장을 실증하고 시장에서 피드백을 얻도록 격려합니다.” 


“사업구상에서 회사설립까지가 0에서 1이라면 칭화x-lab는 학생들이 이 0에서 1까지의 과정을 완성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거죠.” 마오둥후이는 학생들에게는 이 과정이 가장 어려운데 “창업보육센터가 회사를 받아들이는 것을 시작으로 1에서 10, 나아가 100까지의 과정을 하고 있으며 학생기업이 벤처창업투자자금을 얻은 후 다른 창업보육센터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유동성을 장려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마오둥후이는 창업보육센터의 핵심역량이 벤처자금을 유치하고 사업을 까다롭게 선별하는 것이라면 칭화x-lab의 최대 가치이자 강점은 체계적인 혁신창업이념과 사고방식을 학생들에게 전수하는 것이라 본다. 개인자습, 단체학습, 혁신능력강화증서 등 칭화x-lab이 경영대학을 통해 개발한 체계적이고 철저한 교육시스템은 사회의 일반 창업보육센터에서는 따라 할 수 없는 것들이다. 


앞으로 칭화x-lab은 MBA와 EMBA의 교육자원을 사업에 도입해 교육자원들을 한층 더 융합할 계획이다.
마오둥후이는 이것을 체계적이고 장기이며 정교한 연마작업과 같은 교육이념의 확장이라 보고 “학생창업평가는 시행착오를 더 많이 포용해야 하며 근시안적으로 성공이나 벤처투자유치 여부가 기준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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