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신문주간 한국어판 온라인팀]
20대초반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생활의 첫발을 디딘 순간부터 현재까지 10여년간 헤이룽장 대 한한경제협력의 1선에서 활약하며 하얼빈 및 중국 지역의 경제문화교류, 대 한국 투자유치에 일익을 담당해온 하얼빈중한국제혁신창업센터 김학봉 대표(38)는 최근 헤이룽장(黑龙江省)성에서 추진하는 디지털경제, 바이오경제, 창의디자인경제, 빙설경제 등 4대산업진흥계획에 동조해 중한국제혁신창업센터를 헤이룽장, 나아가서 중국의 실리콘밸리 같은 산업단지로 육성시킨다는 야심 찬 구상을 하나하나 실천에 옮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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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신문주간 한국어판 |
한국 교류와 합작을 위한 혁신 창업 플랫폼 구축
2004년부터 창업하여 기계장비 수출입, 투자컨설팅, 컨벤션, 대외투자 사업을 구축해오던 김학봉 대표는 2008년부터 한국과 헤이룽장의 윈윈모드를 실현할 수 있는 경제협력을 추구하며 창업아이템-중한 양국의 과학기술 혁신창업기업을 이어주는 혁신창업센터 설립을 구상하며 발빠르게 움직였다.
그리고 하얼빈동현과학기술유한회사, 하얼빈중한국제혁신창업센터, 하얼빈쿠파이과학기술유한회사 등을 속속 설립하고 한국기관들과의 협력도 꾸준히 진행하여 한국 중소벤처기업부에서 허가 받은 비영리 법인인 한국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INNOBIZ)와 합작하여 하얼빈대표처를 설립, 운영하며 힘찬 출발을 했다.
한국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는 한국 중소기업기술혁신 인증 관리기관으로서 2만여개의 회원사를 가지고 있고 전체 매출액이 한국 국민생산총액의 17.8%를 차지하는 핵심 기술기업협회이다. 현재 이노비즈 인증제도도 혁신기업 육성의 제도로 도입을 논의하고 있다.
2020년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KAA)와 합작으로 하얼빈대표처를 설립하면서 김학봉 대표는 현재 창업투자 및 보육, 전자상거래, 엑셀러레이터, 스마트 제조, 문화콘텐츠, 수출입무역, 서비스무역, 설비제조, 물류, MICE산업, 산업단지 조성 및 운영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에 진출하여 있다. 특히 액셀러레이터는 초기 유망창업기업(스타트업)을 발굴하여 엔젤투자, 사업공간, 멘토링 등 종합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창업기획자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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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액셀러레이터협회는 액셀러레이터의 활성화를 위해 결성된 벤처투자협의체로서 현재 한국 민간 액셀러레이터의 50%가 가입해 있다. 하얼빈중한국제혁신창업센터도 해외 회원으로 가입하여 한국의 액셀러레이터시스템을 하얼빈에 벤치마킹하여 유관부서들과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혁신창업센터 설립을 일사천리로 진행하던 와중에 뜻밖의 복병을 만났다. 바로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가 발생한 것이다. 헤이룽장과 하얼빈도 예외가 아니었다. 2020년 3월 말부터 모든 국제항공로선이 중단되고 국내에서의 이동도 많은 제약을 받았다. 하지만 김학봉 대표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코로나19 상황을 주시하면서 중한 관계부문과 적극 소통하며 때를 기다렸다.
헤이룽장성과 하얼빈시의 방역 통제가 단계적 성과를 거두고 상대적인 안정기에 들어선 2020년 7월 26일, 중한 양국 관계부서의 특별 배려로 개통된 중한신속통로를 이용하여 한국스타트업 14개 회사 기업대표 21명이 탑승한 헤이룽장 성정부의 특별전세기가 하얼빈태평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제 인생에서 가장 감동적인 순간이었습니다. 우리 일행 21명을 위해 전세기를 파견한 헤이룽장 성정부와 하얼빈시의 배려에도 감사했고 무성한 유언비어를 무시하고 위험을 감수하며 하얼빈 행을 해준 한국분들에게도 감사했습니다.” 방호복으로 전신 무장을 하고 한국 손님을 마중하기 위해 하얼빈공항을 찾았던 김학봉 대표의 남다른 감회였다.
2020년 8월 10일, 우여곡절을 딛고 당시 하얼빈시 손철 시장을 비롯한 헤이룽장성 및 하얼빈시의 관계자들과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리준배 회장을 비롯한 21명의 한국 기업인, 그리고 한중 양국 정부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하얼빈샹그릴라호텔에서 중한국제혁신창업센터 개소식이 열렸다.
이날 중한 합자로 이루어진 중한국제혁신창업센터와 하얼빈빈서중한혁신산업협력센터가 정식 설립됨으로써 중한 양국의 과학기술혁신기업을 연결해주고 기업의 인큐베이터, 가속, 교류, 스타트기업투자유치, 시장개척 등 창업 발전 협력을 돕는 혁신 창업의 플랫폼을 구축한 것이다. 이번 개소식은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개최한 한국기업 단체 중국방문 오프라인 행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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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코로나 시기 헤쳐가며 발전의 기회 모색
한국의 완벽한 혁신창업교육시스템을 벤치마킹해 현지화시킨 중한국제혁신창업센터는 정부에서 지지하고 민간에서 주도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하얼빈시 일만가 80번지 국제합작청사에 1,200평방미터 규모 업무공간, 하얼빈시 빈서경제개발구에 2,000평방미터의 산업단지를 가지고 있다. 중한 스타트업의 양국 진출을 지원하며 각종 사무 인프라, 해외진출 행정지원, 글로벌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동시에 센터에 입주하면 창업지원금과 맞춤형 창업패키지를 지원한다.
현재 중한국제혁신창업센터에는 인공지능, 핀테크, 스마트제조, 현대농업, IT, 정보통신, 차세대 디스플레이, VR 등 디지털경제핵심기술을 소유한 20개 한중기업이 입주해 있고 향후 2년간 100개 기업을 입주시킨다는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학봉 대표를 비롯한 중한국제혁신창업센터 전체 직원들이 힘든 코로나시기를 극복하며 헌신정신, 개척정신, 도전정신으로 분발하지 않았다면 이런 성과는 상상도 하지 못했을 것이다.
2020년 8월 10일 센터가 설립되면서부터 코로나 시기라고 멈춘 것이 아니라 다양한 온라인 프로젝트 및 투자유치 정책설명회 등 행사를 8회나 개최하였으며 일상 로드쇼 및 매칭회를 100회 이상 조직했다.
가장 대표적인 행사로 올해 1월 21일에 개최한 2022헤이룽장 중한글로벌스타트업경진대회를 들 수 있는데 참가 규모, 영향력, 상금과 혜택 등은 모두 국내외 동류 대회의 최고를 자랑했다. 불과 1년 반 사이에 사이에 하나하나의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선별하고 하나하나의 우수한 창업프로젝트를 도입해 육성시켰다.
김학봉 대표는 “우리는 중한 쌍방향 협력을 위주로 하는 국제혁신창업플랫폼을 통해 양국의 과학기술 혁신기업의 국내 유치와 해외진출을 가속화 하고 ‘인큐베이터-가속화-산업 수출’ 체계를 보완하며 특히 한국의 창업기업에 대하여 완벽한 선별, 인큐베이터 절차가 있는데 전반 과정을 거쳐 ‘도우미식서비스’를 제공해 조건에 부합되는 첨단기술기업이 중국(헤이룽장성)에 빨리 뿌리내리도록 하고있다"고 밝혔다.
중한국제혁신창업센터에서는 의향이 있고 아울러 헤이룽장 시장에 부합되는 프로젝트를 선별할 때 우선적으로 특허가 있고 설립된 지 3년 이상에 달하며 융자 경력 또는 시장 검증 및 한국벤처기업인증을 받은 프로젝트에 한해 우수한 기업을 선택하고 있다.
한편 센터는 중간 역할과 서비스역할을 잘하여 시장 자원과 융자 경로를 연결시켜 주며 하향식 설계 등을 해줌으로써 기업이 가능한 빨리 중국의 투자환경에 적응하고 현지에 빨리 뿌리를 내려 생산을 가동하도록 도와주고 있다. 그 일례로 최근 입주한 2개 기업은 온라인으로 실명 인증만 하고 기타 업무는 센터에서 대행해서 기업 등록을 마쳤다.
김학봉 대표는 “첨단기술기업은 혁신을 동력으로 하는 발전의 핵심요소로서 첨단기술기업의 육성과 장대를 통해 전통산업이 빨리 최적화하고 업그레이드하도록 추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더욱 많은 신흥산업을 육성할 수 있다. 투자유치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는 현재 한국의 벤처기업의 초기 창업기업에 있어서 발전 공간이 매우 크다. 특히 한국창업생태계에서 3년이내 발전 경력이 있는 기업은 짧은 시간 내에 급속하게 성장할 수 있는 바 이런 기업을 유치하는 것은 헤이룽장의 디지털경제 발전 수요에 부합되기에 인큐베이터를 거쳐 향후 헤이룽장성 본토의 벤처기업으로 부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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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의 1호 입주기업 우리랑코리아의 남정화 대표는 현재 중한국제혁신창업센터의 해외협력팀장으로 활약하며 한국에서 기업유치에 열중하고 있다. 그는 “저희 회사는 한국어교육과 직업교육을 하는 창업 기업입니다. 헤이룽장 성정부에서 전세기를 보내어 한국기업을 초청한다는 소식을 듣고 무척 기뻐했습니다. 관찰 중에도 센터가 우리기업에 많은 도움을 주었는데 이는 우리가 이곳에 뿌리를 내리려는 결심을 굳히게 했습니다. 1년 남짓한 발전을 거쳐 저는 애초의 선택이 매우 적절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주변분들에게 널리 소개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멈추지 않는 도전 그리고 사회적 책임
2021년 9월 17일, 중국공업과정보화부, 중국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과 광동성인민정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중국국제중소기업박람회와 제1회 중소기업국제협력 정상 포럼이 광주에서 개최되었다. 중한국제혁신창업센터 김학봉 대표가 초청을 받아 참석하였으며 회의에서 “대량화 매칭과 체계화 서비스로 중한벤처기업의 융합발전을 조력한다”는 주제발표를 하였다. 센터의 체계화 서비스의 중한 양국의 벤처기업 융합 발전에 대한 촉진 역할을 상세히 설명하였으며 동시에 센터의 대량화 매칭의 실제성과를 소개하였다.
최근, 중한국제혁신창업센터는 중국공업정보화부 중소기업발전촉진센터로부터 감사편지를 받았다. 감사편지에서 공업정보화부는 제11회 Apec기술전시회에서 센터가 보내준 지원과 도움에 감사를 표했다. 동시에 센터가 중한기업협력 중에서 한 중요한 역할에 대하여 긍정을 표하면서 앞으로 쌍방이 계속 소통과 연계를 강화하여 중소기업의 고품질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올 3월 31일부터 4월 1일까지 처음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결합방식으로 섬서성 서안시에서 열린 제11회 Apec 중소기업기술교류 및 전시회에는 14개 Apec 경제참여국 및 국내 30개성, 자치구, 직할시 등에서 온 1,400여개 중소기업이 온라인으로 참석하였다. 센터에서는 주최측의 초청을 받아 인공지능, 신소재, 사물인터넷, 정보기술 등 분야의 센터입주기업과 협력업체 20개를 전시회에 참가시켜 센터 입주기업들에게 교류와 홍보의 장을 제공했다.
소개에 따르면 현재 중한국제혁신창업센터의 창업지원시스템이나 운영방식은 전국적으로 앞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국에서 제일 큰 중한스타트기업 육성기지이다. 여기에는 헤이룽장성과 하얼빈시정부의 벤처기업 지원정책도 한몫 단단히 하고 있다. 하여 센터에는 헤이룽장성과 하얼빈시의 정부관계자, 경제단체, 연구기관은 물론 북경, 천진, 광동성, 사천성, 하북성 등지의 정부관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으며 합작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현재 북경대흥국제공항자유무역구와의 합작도 추진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학봉 대표는 헤이룽장성외자투자기업협회 부회장, 헤이룽장 인민대외우호협회 이사, 월드옥타 하얼빈지회장, 재하얼빈탕원향우회장, 아리랑축구팀 단장 등 일인 다역을 소화하며 본인은 물론 주변사람들을 동원해 사회적 책임을 감당하고 있다.
김학봉 대표는 하얼빈 동포사회의 활성화를 위해 전국 조선족(헤이룽장)기업가 축구 배구 초청 경기, 헤이룽장 중소학생 노래 콩쿠르 및 중한러비즈니스데이, 조선족우수상품전시회, 하얼빈시조선족향우운동회 등 행사를 후원 또는 주최했으며, 하얼빈시조선족노년협회, 하얼빈시동력조선족소학교 등 단체에 대한 기부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월드옥타는 전세계 64개국 138개지회를 보유한 글로벌 경제단체로서 헤이룽장성과 한국을 비롯한 국제 사회와의 경제교류에 큰 역할을 하고 동포경제인 육성에도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2018년 평창올림픽 중국 국내 홍보행사도 맡아 진행하였으며 “평창에서 북경으로 함께 파이팅”이라는 구호를 남겼다.
최근에는 중한국제혁신창업센터의 자원을 활용하여 대학생들의 취업경쟁력도 향상시키고 유능한 인재도 선발할 수 있는 헤이룽장성 내 대학생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할 계획을 갖고 있다.
김학봉 대표는 “헤이룽장의 4대산업 진흥 정책, 인재진흥정책, 최근 열린 헤이룽장성 13차 당대표대회에서 제시한 미래 5년 청사진은 모두 우리 센터에 천재일우의 발전 기회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천시(天时), 지리(地利), 인화(人和)와 정책의 동풍을 빌어 중한국제혁신창업센터를 글로벌 벤처기업의 산실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미래 발전 비전을 밝혔다.
20대초반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생활의 첫발을 디딘 순간부터 현재까지 10여년간 헤이룽장 대 한한경제협력의 1선에서 활약하며 하얼빈 및 중국 지역의 경제문화교류, 대 한국 투자유치에 일익을 담당해온 하얼빈중한국제혁신창업센터 김학봉 대표(38)는 최근 헤이룽장(黑龙江省)성에서 추진하는 디지털경제, 바이오경제, 창의디자인경제, 빙설경제 등 4대산업진흥계획에 동조해 중한국제혁신창업센터를 헤이룽장, 나아가서 중국의 실리콘밸리 같은 산업단지로 육성시킨다는 야심 찬 구상을 하나하나 실천에 옮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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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류와 합작을 위한 혁신 창업 플랫폼 구축
2004년부터 창업하여 기계장비 수출입, 투자컨설팅, 컨벤션, 대외투자 사업을 구축해오던 김학봉 대표는 2008년부터 한국과 헤이룽장의 윈윈모드를 실현할 수 있는 경제협력을 추구하며 창업아이템-중한 양국의 과학기술 혁신창업기업을 이어주는 혁신창업센터 설립을 구상하며 발빠르게 움직였다.
그리고 하얼빈동현과학기술유한회사, 하얼빈중한국제혁신창업센터, 하얼빈쿠파이과학기술유한회사 등을 속속 설립하고 한국기관들과의 협력도 꾸준히 진행하여 한국 중소벤처기업부에서 허가 받은 비영리 법인인 한국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INNOBIZ)와 합작하여 하얼빈대표처를 설립, 운영하며 힘찬 출발을 했다. 한국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는 한국 중소기업기술혁신 인증 관리기관으로서 2만여개의 회원사를 가지고 있고 전체 매출액이 한국 국민생산총액의 17.8%를 차지하는 핵심 기술기업협회이다. 현재 이노비즈 인증제도도 혁신기업 육성의 제도로 도입을 논의하고 있다.
2020년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KAA)와 합작으로 하얼빈대표처를 설립하면서 김학봉 대표는 현재 창업투자 및 보육, 전자상거래, 엑셀러레이터, 스마트 제조, 문화콘텐츠, 수출입무역, 서비스무역, 설비제조, 물류, MICE산업, 산업단지 조성 및 운영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에 진출하여 있다. 특히 액셀러레이터는 초기 유망창업기업(스타트업)을 발굴하여 엔젤투자, 사업공간, 멘토링 등 종합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창업기획자를 말한다.
한국 액셀러레이터협회는 액셀러레이터의 활성화를 위해 결성된 벤처투자협의체로서 현재 한국 민간 액셀러레이터의 50%가 가입해 있다. 하얼빈중한국제혁신창업센터도 해외 회원으로 가입하여 한국의 액셀러레이터시스템을 하얼빈에 벤치마킹하여 유관부서들과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혁신창업센터 설립을 일사천리로 진행하던 와중에 뜻밖의 복병을 만났다. 바로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가 발생한 것이다. 헤이룽장과 하얼빈도 예외가 아니었다. 2020년 3월 말부터 모든 국제항공로선이 중단되고 국내에서의 이동도 많은 제약을 받았다. 하지만 김학봉 대표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코로나19 상황을 주시하면서 중한 관계부문과 적극 소통하며 때를 기다렸다.
헤이룽장성과 하얼빈시의 방역 통제가 단계적 성과를 거두고 상대적인 안정기에 들어선 2020년 7월 26일, 중한 양국 관계부서의 특별 배려로 개통된 중한신속통로를 이용하여 한국스타트업 14개 회사 기업대표 21명이 탑승한 헤이룽장 성정부의 특별전세기가 하얼빈태평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제 인생에서 가장 감동적인 순간이었습니다. 우리 일행 21명을 위해 전세기를 파견한 헤이룽장 성정부와 하얼빈시의 배려에도 감사했고 무성한 유언비어를 무시하고 위험을 감수하며 하얼빈 행을 해준 한국분들에게도 감사했습니다.” 방호복으로 전신 무장을 하고 한국 손님을 마중하기 위해 하얼빈공항을 찾았던 김학봉 대표의 남다른 감회였다.
2020년 8월 10일, 우여곡절을 딛고 당시 하얼빈시 손철 시장을 비롯한 헤이룽장성 및 하얼빈시의 관계자들과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리준배 회장을 비롯한 21명의 한국 기업인, 그리고 한중 양국 정부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하얼빈샹그릴라호텔에서 중한국제혁신창업센터 개소식이 열렸다. 이날 중한 합자로 이루어진 중한국제혁신창업센터와 하얼빈빈서중한혁신산업협력센터가 정식 설립됨으로써 중한 양국의 과학기술혁신기업을 연결해주고 기업의 인큐베이터, 가속, 교류, 스타트기업투자유치, 시장개척 등 창업 발전 협력을 돕는 혁신 창업의 플랫폼을 구축한 것이다. 이번 개소식은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개최한 한국기업 단체 중국방문 오프라인 행사이다.
힘든 코로나 시기 헤쳐가며 발전의 기회 모색
한국의 완벽한 혁신창업교육시스템을 벤치마킹해 현지화시킨 중한국제혁신창업센터는 정부에서 지지하고 민간에서 주도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하얼빈시 일만가 80번지 국제합작청사에 1,200평방미터 규모 업무공간, 하얼빈시 빈서경제개발구에 2,000평방미터의 산업단지를 가지고 있다. 중한 스타트업의 양국 진출을 지원하며 각종 사무 인프라, 해외진출 행정지원, 글로벌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동시에 센터에 입주하면 창업지원금과 맞춤형 창업패키지를 지원한다.
현재 중한국제혁신창업센터에는 인공지능, 핀테크, 스마트제조, 현대농업, IT, 정보통신, 차세대 디스플레이, VR 등 디지털경제핵심기술을 소유한 20개 한중기업이 입주해 있고 향후 2년간 100개 기업을 입주시킨다는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학봉 대표를 비롯한 중한국제혁신창업센터 전체 직원들이 힘든 코로나시기를 극복하며 헌신정신, 개척정신, 도전정신으로 분발하지 않았다면 이런 성과는 상상도 하지 못했을 것이다.
2020년 8월 10일 센터가 설립되면서부터 코로나 시기라고 멈춘 것이 아니라 다양한 온라인 프로젝트 및 투자유치 정책설명회 등 행사를 8회나 개최하였으며 일상 로드쇼 및 매칭회를 100회 이상 조직했다. 가장 대표적인 행사로 올해 1월 21일에 개최한 2022헤이룽장 중한글로벌스타트업경진대회를 들 수 있는데 참가 규모, 영향력, 상금과 혜택 등은 모두 국내외 동류 대회의 최고를 자랑했다. 불과 1년 반 사이에 사이에 하나하나의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선별하고 하나하나의 우수한 창업프로젝트를 도입해 육성시켰다.
김학봉 대표는 “우리는 중한 쌍방향 협력을 위주로 하는 국제혁신창업플랫폼을 통해 양국의 과학기술 혁신기업의 국내 유치와 해외진출을 가속화 하고 ‘인큐베이터-가속화-산업 수출’ 체계를 보완하며 특히 한국의 창업기업에 대하여 완벽한 선별, 인큐베이터 절차가 있는데 전반 과정을 거쳐 ‘도우미식서비스’를 제공해 조건에 부합되는 첨단기술기업이 중국(헤이룽장성)에 빨리 뿌리내리도록 하고있다"고 밝혔다.
중한국제혁신창업센터에서는 의향이 있고 아울러 헤이룽장 시장에 부합되는 프로젝트를 선별할 때 우선적으로 특허가 있고 설립된 지 3년 이상에 달하며 융자 경력 또는 시장 검증 및 한국벤처기업인증을 받은 프로젝트에 한해 우수한 기업을 선택하고 있다. 한편 센터는 중간 역할과 서비스역할을 잘하여 시장 자원과 융자 경로를 연결시켜 주며 하향식 설계 등을 해줌으로써 기업이 가능한 빨리 중국의 투자환경에 적응하고 현지에 빨리 뿌리를 내려 생산을 가동하도록 도와주고 있다. 그 일례로 최근 입주한 2개 기업은 온라인으로 실명 인증만 하고 기타 업무는 센터에서 대행해서 기업 등록을 마쳤다.
김학봉 대표는 “첨단기술기업은 혁신을 동력으로 하는 발전의 핵심요소로서 첨단기술기업의 육성과 장대를 통해 전통산업이 빨리 최적화하고 업그레이드하도록 추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더욱 많은 신흥산업을 육성할 수 있다. 투자유치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는 현재 한국의 벤처기업의 초기 창업기업에 있어서 발전 공간이 매우 크다. 특히 한국창업생태계에서 3년이내 발전 경력이 있는 기업은 짧은 시간 내에 급속하게 성장할 수 있는 바 이런 기업을 유치하는 것은 헤이룽장의 디지털경제 발전 수요에 부합되기에 인큐베이터를 거쳐 향후 헤이룽장성 본토의 벤처기업으로 부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센터의 1호 입주기업 우리랑코리아의 남정화 대표는 현재 중한국제혁신창업센터의 해외협력팀장으로 활약하며 한국에서 기업유치에 열중하고 있다. 그는 “저희 회사는 한국어교육과 직업교육을 하는 창업 기업입니다. 헤이룽장 성정부에서 전세기를 보내어 한국기업을 초청한다는 소식을 듣고 무척 기뻐했습니다. 관찰 중에도 센터가 우리기업에 많은 도움을 주었는데 이는 우리가 이곳에 뿌리를 내리려는 결심을 굳히게 했습니다. 1년 남짓한 발전을 거쳐 저는 애초의 선택이 매우 적절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주변분들에게 널리 소개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멈추지 않는 도전 그리고 사회적 책임
2021년 9월 17일, 중국공업과정보화부, 중국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과 광동성인민정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중국국제중소기업박람회와 제1회 중소기업국제협력 정상 포럼이 광주에서 개최되었다. 중한국제혁신창업센터 김학봉 대표가 초청을 받아 참석하였으며 회의에서 “대량화 매칭과 체계화 서비스로 중한벤처기업의 융합발전을 조력한다”는 주제발표를 하였다. 센터의 체계화 서비스의 중한 양국의 벤처기업 융합 발전에 대한 촉진 역할을 상세히 설명하였으며 동시에 센터의 대량화 매칭의 실제성과를 소개하였다.
최근, 중한국제혁신창업센터는 중국공업정보화부 중소기업발전촉진센터로부터 감사편지를 받았다. 감사편지에서 공업정보화부는 제11회 Apec기술전시회에서 센터가 보내준 지원과 도움에 감사를 표했다. 동시에 센터가 중한기업협력 중에서 한 중요한 역할에 대하여 긍정을 표하면서 앞으로 쌍방이 계속 소통과 연계를 강화하여 중소기업의 고품질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올 3월 31일부터 4월 1일까지 처음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결합방식으로 섬서성 서안시에서 열린 제11회 Apec 중소기업기술교류 및 전시회에는 14개 Apec 경제참여국 및 국내 30개성, 자치구, 직할시 등에서 온 1,400여개 중소기업이 온라인으로 참석하였다. 센터에서는 주최측의 초청을 받아 인공지능, 신소재, 사물인터넷, 정보기술 등 분야의 센터입주기업과 협력업체 20개를 전시회에 참가시켜 센터 입주기업들에게 교류와 홍보의 장을 제공했다.
소개에 따르면 현재 중한국제혁신창업센터의 창업지원시스템이나 운영방식은 전국적으로 앞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국에서 제일 큰 중한스타트기업 육성기지이다. 여기에는 헤이룽장성과 하얼빈시정부의 벤처기업 지원정책도 한몫 단단히 하고 있다. 하여 센터에는 헤이룽장성과 하얼빈시의 정부관계자, 경제단체, 연구기관은 물론 북경, 천진, 광동성, 사천성, 하북성 등지의 정부관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으며 합작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현재 북경대흥국제공항자유무역구와의 합작도 추진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학봉 대표는 헤이룽장성외자투자기업협회 부회장, 헤이룽장 인민대외우호협회 이사, 월드옥타 하얼빈지회장, 재하얼빈탕원향우회장, 아리랑축구팀 단장 등 일인 다역을 소화하며 본인은 물론 주변사람들을 동원해 사회적 책임을 감당하고 있다.
김학봉 대표는 하얼빈 동포사회의 활성화를 위해 전국 조선족(헤이룽장)기업가 축구 배구 초청 경기, 헤이룽장 중소학생 노래 콩쿠르 및 중한러비즈니스데이, 조선족우수상품전시회, 하얼빈시조선족향우운동회 등 행사를 후원 또는 주최했으며, 하얼빈시조선족노년협회, 하얼빈시동력조선족소학교 등 단체에 대한 기부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월드옥타는 전세계 64개국 138개지회를 보유한 글로벌 경제단체로서 헤이룽장성과 한국을 비롯한 국제 사회와의 경제교류에 큰 역할을 하고 동포경제인 육성에도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2018년 평창올림픽 중국 국내 홍보행사도 맡아 진행하였으며 “평창에서 북경으로 함께 파이팅”이라는 구호를 남겼다.
최근에는 중한국제혁신창업센터의 자원을 활용하여 대학생들의 취업경쟁력도 향상시키고 유능한 인재도 선발할 수 있는 헤이룽장성 내 대학생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할 계획을 갖고 있다.
김학봉 대표는 “헤이룽장의 4대산업 진흥 정책, 인재진흥정책, 최근 열린 헤이룽장성 13차 당대표대회에서 제시한 미래 5년 청사진은 모두 우리 센터에 천재일우의 발전 기회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천시(天时), 지리(地利), 인화(人和)와 정책의 동풍을 빌어 중한국제혁신창업센터를 글로벌 벤처기업의 산실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미래 발전 비전을 밝혔다.
글, 사진/박영만, 진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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