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Big Data)시대의 중국외교
- 빅데이터시대를 맞아 중국외교의 의제, 영역 및 참여범위가 계속해서 확대되고 끊임없이 난제가 나타나고 있다. 이 문제들은 날로 복잡해지며 비상대응시간도 점차 짧아지고 있다.
- 온라인팀 news@inewschina.co.kr | 2015-06-25 14:33:44
[글/허야페이 국무원 화교업무사무실 부주임] 빅데이터시대를 맞아 중국외교의 의제, 영역 및 참여범위가 계속해서 확대되고 끊임없이 난제가 나타나고 있다. 이 문제들은 날로 복잡해지며 비상대응시간도 점차 짧아지고 있다.
새로운 국면에 어떻게 적응하고 빅데이터를 이용해 중국외교에 이바지하며 외교정책을 더욱 과학적으로 결정하고 시행하여 더욱 신속하게 반응할 것인가?
외교정책결정 및 시행의 효율과 속도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외교 빅데이터시스템을 구축하고 실제 외교에 유익하게 활용해 외교가 정확하고 신속하며 과학적으로 발전하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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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22일 구이저우성(贵州省) 구이양시(贵阳市) 하이테크개발구의 서부 인재빌딩, 전국 각지에서 모인 창업청년들이 빅테이터를 통하여 사업 기회를 찾았다. 빅데이터베이스의
기술이 밑받침되면 정부부처간 및 싱크탱크와의 협조와 소통에 효율적인 공동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다. 사진/CFP 사진편집/둥제슈 |
빅데이터시대 중국외교의 4대 도전
첫째, 외교사무의 기하학적 증가. 국제사회와의 관계가 긴밀해지면서 중국은 세계 거의 모든 국가와 외교관계를 맺고 있으며 세계에서 무역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300여개의 국제조약과 수천 개의 정부조직 및 국제 NGO 회원국으로 최근 수십 년간 글로벌화에 발 맞춘 개혁개방이 이뤄지고 있다.
WTO가입, 구미지역과의 경제연계 심화, 신흥경제체와의 긴밀한 협력, 지역경제통합 심화, ‘대외진출’전략을 통한 해외이익집약, 신(新)이민 및 해외여행객의 연이은 증가, 고위층인사들의 상호방문과 국제회의개최 등 그 성과 역시 일일이 헤아리기도 어렵다.
둘째, 국제협력과 경쟁상대의 증가. 시진핑 총서기의 ‘중국특색의 대국외교사상’에 따라 67개국 및 5개 지역기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새로운 글로벌 파트너십 네트워크가 형성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해외이익의 확대로 경쟁상대 역시 늘어났다.
국제관계에서 중요한 것은 ‘힘의 균형’이다. 대국은 정치, 경제, 군사, 문화적인 영향력과 다른 대국과의 관계, 국제정세의 틀 구축, 중진국은 지역 내에서의 중요한 역할 감당을 통해, 소국의 경우 외교와 대국의 순환을 활용해 각각 세계 및 지역정세변화에 영향을 미친다.
빅데이터시대를 맞아 외교모델이 바뀌고 외교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단체와 개인 및 그 영향력이 배가되면서 국가의 크기가 더 이상 외교력의 유일한 요소가 아닌 시대가 되었다.
셋째, 협력파트너와 경쟁상대의 외교정책결정 및 시행능력 강화. 미국, 유럽, 일본의 빅데이터기술은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빅데이터를 새로운 전략자원으로서 특별히 중시하고 있다. 백악관이 발표한 <빅데이터 연구 및 발전계획(大数据研究和发展计划)>에 따르면 미국은 ‘데이터고급지도위원회’를 조직해 정부가 빅데이터에 2억여달러를 투자하도록 협조할 계획이다.
이 계획은 수많은 자료들을 수집, 정리하고 이를 통해 얻은 정확한 인식과 투철한 견해로 사회경제발전에 대한 예측능력을 강화하는 것을 핵심으로 요구하고 있다. 빅데이터로 국제협력방식과 내용이 바뀌었다. 원조수혜국의 경우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더욱 정확하고 효율적인 양자간 협력과 원조가 요구된다.
넷째, 빅데이터시대에 따른 전승방법 및 방식의 다양성과 잠복성 강화. 빅데이터를 통해 국가는 전략적 정책결정능력을 크게 강화하고 소프트파워를 더욱 잘 결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외전략 중 정세와 상대국에 대한 더욱 정확하고 면밀하고 철저한 파악과 이해를 통해 정책판단에 실수가 없도록 해야 한다. 네트워크경쟁에서 효율적인 빅데이터 운용은 ‘직접 싸우지 않고도 적을 굴복시킬 수 있는 무기’가 된다.
빅데이터시대를 맞아 외교정책결정방식의 한계도 드러나고 있다. 많은 기관에 비해 부족한 협력,현대화되지 못한 데이터 및 정보처리수준, 외부환경파악의 정확성부족, 외부위기에 대한 초기대응의 민첩성부족에 따른 반응지연, 외교분야확대에 따른 금융, 에너지, 네트워크, 이데올로기안보 등 자원융합, 종합시책 및 반응능력이 도전을 받고 있다.
빅데이터시대에 적응하여 외교정책결정 및 시행효율이 높아지면 다양한 분야에서 시작해 외교정책결정 및 시행방식을 조정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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