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 양국 10년의 대화, 전략적 상호신뢰의 기초를 모색하다
- 중미대화체제의 탄생 및 발전을 저우원중(周文重) 보여준 주미중국대사는 <중국신문주간>과의 인터뷰에서 중미 양국은 모두 공동의 이익이 어디에 있는지, 문제가 무엇인지 명확히 알고 있다. 양국의 고위급 대화체로 양국의 체제화된 고위급 대화와 문제 해결방법이 마련되었다.
- 온라인팀 news@inewschina.co.kr | 2015-07-29 09:57:16
[글/왕치룽] 미국 현지시간 6월 24일 워싱턴에서 막을 내린 제7차 중미전략경제대화와 중미인문교류 고위층협상을 통해 양국은 전략, 경제, 인문 등 분야에서 310개가 넘는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왕이(王毅) 중국외교부장관은 최근 베이징(北京)에서 제4차 세계평화포럼에 참석해 ‘놀라움과 기쁨(惊喜)’이란 단어로 대화와 협상을 통해 이룬 중미 양국의 구체적인 성과를 형용하였다.
그는 “이번 대화와 협상은 중미 양국이 양자간 및 지역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차원에서도 광범위한 공동이익이 있다는 것을 다사한 번 잘 보여주며 교류와 협력이 중미관계의 주류임을 설명해 준다”고 밝혔다.
전략적대화 체제를 통해 양국은 손을 잡고 안정적인 관계발전 10년을 지내왔으며, 공동이익과 갈등통제를 점차 확대하는 한편 전략적 상호신뢰의 기초를 점차 모색하였다.
![]() |
▲ 6월 22일, 미국 버지니아주 버논산장(미국 초대대통령 워싱턴의 생가)에서 중국 국무원 왕양(汪洋) 부총리(우측 두
번째), 양졔츠(杨洁篪) 국무위원(좌측 첫 번째)가
제17차 중미전략경제대화 사전활동에 참여해 미국 케리(Kerry) 국무장관(좌측
두 번째), 제이콥 루(Jacob Lew) 재무부장관과 회견을
가졌다. 사진/신화사 설명/천쥔단 |
대화 전 여론 “안개 자욱”
“방금 중국친구에게 모든 중국인들이 지팡이를 짚은 국무장관 상무부장을 보고 있는 것에 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에서 일을 하기란 쉽지 않다.” 미국 수도 워싱턴 현지시간 6월 23일 오전 바이든(Biden) 미국 부통령은 제7차 중미전략경제대화와 제6차 중미인문교류 고위층 협상 연합개막식에서 자전거를 타다 다리를 다친 캐리(Kerry)와 프리츠커(Pritzker)를 놀리는 것으로 가볍게 시작하였다.
그러나 이번 대화와 협상이 재개되기 전 남해 섬 논쟁과 네트워크안보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중미관계가 눈에 띄게 긴장되었다. 미국여론은 중미 양국이 좋은 성과를 거둘 것이라 낙관하지 않았다. 개막식 전날 미국 CNN은 ‘중미 양국, 불신의 안개 속에 연례대화 시작’이라는 제목의 보도를 내보냈다.
중국외교학회에서 최고의 ‘지중파(知中派)로 평가되는 학자이자 중미관계전국위원회 전(前)주석 램튼(Lampton) 역시 5월 초 미국에서 열린 학술포럼에서 “중미관계가 한계점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지적해 중국에 대한 미국학회의 보편적인 불안감을 드러냈다.
미국 조지워싱턴대학 정치과학 및 국제사무교수 데이비드 샴보(David Shambaugh)는 홍콩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오랜 기간 워싱턴에서 생활하고 일했지만 중미관계를 이야기 하는 글이 이렇게 많은 적은 처음이며 그 내용 역시 호주 케빈(Kevin) 전총리가 주관하는 아시아협회 정책연구소에서 발표한 보고서 외에는 모두 부정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중미 양국정부는 1년에 한번 열리는 고위층 대화와 협상이 긴장된 분위기에서 진행되기를 바라지 않는다. 양국은 올해 9월 정상회담이 열리기 전에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대화 전 준비과정에서도 양국 정부가 이번 대화를 얼마나 중시했는지를 볼 수 있다. 중국은 400명이상의 관원들로 대표단을 조직해 워싱턴에서 열린 대화에 참여하였다. 그 중에는 부장급 관원만 13명, 차장급 관원은 40명이 포함되었다.
대화와 협상이 정식으로 개막되기 전날 저녁. 류옌둥(刘延东) 국무원 부총리, 왕양(汪洋), 국무위원 양졔츠(杨洁篪) 등 중국측 주요 지도자 세 명이 각각 <유에스에이 투데이(USA Today)>, <월스트리트저널(Wall Street Journal)>, <포린폴리시(Foreign Policy)>에 서명기고문에서 중미 양국이 수년간 대화와 협상의 두 체제를 통한 각 분야에서의 교류협력에서 거둔 성과를 되짚어보고 미국이 각 분야에서의 교류와 실무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해 71세인 미국 케리(Kerry) 국무장관은 고향 보스턴에서 요양을 하다 현지시간 6월 22일 워싱턴으로 돌아와 미국 초대대통령 워싱턴의 생가 버논산장에서 먼 길을 찾아온 왕양과 양졔츠를 위한 환영회를 열어 중국방문단 대표와 사전접촉을 가진 후 지팡이를 짚고 이어지는 이틀 간의 회의에 참석하였다.
[저작권자ⓒ 중국신문주간 한국어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 중미 양국 10년의 대화, 전략적 상호신뢰의 기초를 모색하다2015.07.29
- 호의를 보낸 중국, 미국에서 성과를 거두다2015.07.29
- 중-미,10년간 대회로 위기방지2015.07.29
- 9월 중-미정상회담을 위한 준비2015.07.29
헤드라인HEAD LINE
포토뉴스PHOTO NEWS
많이본 기사
- 경제
- 사회
- 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