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쟝타오(베이징), (어우양카위, 브리쉘, 파리)] 리커창 총리는 2015년 4월 3일 중국장비수출 및 국제생산력협력추진 좌담회에서 중국과 선진국이 협력하여 제3자시장을 개척하는 것은 “각자의 역할을 하며 호혜상생을 이루는 좋은 일”이라고 언급한 후 5월말 라틴아메리카 순방기간 중국-브라질 공상정상회담에서의 인사말에서 중국기업들은 선진국 기업들과 함께 라틴아메리카에서 제3자시장협력을 펼치기 원한다고 다시 한 번 밝혔다.
그 후에도 리커창 총리는 국내외 여러 행사에서 제3자시장협력을 반복하며 자세히 설명하였다. 유럽방문 두 주 전에도 중국원자력공정유한공사(中国核电工程有限公司)를 시찰하면서 원자력은 국내에서 발전해야 할 뿐만 아니라 해외로 진출해야 한다며 구미선진국들과의 협력하여 제3자시장을 함께 개발해야 한다고 여러 차례 강조하였다.
리커창 총리의 이번 프랑스방문기간 동안 중국과 프랑스가 공동으로 제3자시장을 개발한다는 성명이 생겨났다. 성명은 “인프라와 에너지 분야에서 양국 산업이 제3자시장에서 친환경산업협력을 진행하도록 추진해야“하며 “양국이 공동 생산한 민용 항공기의 제3자시장 진출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왕이웨이는 “중국의 중등장비와 프랑스의 선진기술 및 핵심장비를 결합해 공동으로 제3자시장을 개발하면 중국은 비축된 생산력을 활성화시켜 산업체인을 중〮저급에서 중〮고급으로 격상시킬 수 있으며, 프랑스는 더 많은 수출과 일자리창출이 가능해지고, 제3자시장은 가격대비 성능이 우수한 장비와 공업생산라인을 더 많이 확보해 자국의 공업화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외교학원 왕판(王帆) 부원장은 <중국신문주간>과의 인터뷰에서 중국과 프랑스가 제3자협력에 합의하면 더 많은 선진국이 국재생산력협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될 것이며, 이는 중국과 서양국가를 선도하는 중국-프랑스 관계가 맺은 결실로 세계기후변화에 대응하는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세계경제회복을 촉진하는 실제적인 행동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그는 “기후변화대응, 환경보호 등 방면에서의 제3자협력은 개발도상국이 낙후되고 오염물질배출이 많은 산업을 선진화하도록 도울 수 있으며, 중국의 에너지절약과 오염물질감축, 산업선진화를 촉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국은 아프리카 및 라틴아메리카의 개발도상국들과 공동으로 제3자시장협력을 진행해 제3자시장에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본국기업의 발전을 이끌 것이다.
분석가들은 중국과 프랑스의 제3자시장 협력에 관한 성명을 성과이자 본보기이며 혁신이자 경험이라 말한다. 이는 3자상생이 시작된다는 점에서 강력한 시범적인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국가가 이러한 새로운 협력관계에 매력을 느끼고 자발적으로 합류하게 될 것이다.
오랜 기간 아프리카에 있는 중국의 한 전력업체 담당자 선스웨이(沈诗伟)에 따른면 프랑스는 역사적으로 자국의 식민지였던 지역에 대한 영향력이 지대한데 이들 국가가 현재 인프라선진화 및 개선의 압력을 맞고 있어 아프리카에서 양국의 협력전망이 좋다.
선스웨이는 “양국기업들은 리커창 총리의 프랑스 방문을 기회로 에볼라 전염병 후 아프리카의 국가재건, 전력시설개선, 인프라 상호연계 및 소통 등 분야에서의 협력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또한, 중국과 프랑스는 원자력과 고속철도 등의 분야에서 제3자시장을 개발할 예정이다. 현지시간6월 30일 리커창 총리는 프랑스 파리에서 중국의 CNNC(중국원자력공업그룹)과 CGN(중국광핵집단유한공사)이 프랑스의 양대 원자력업체와 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지켜보았다. 분석가들은 고속철도에 이은 새로운 사업으로서 중국의 원자력은 ‘배를 빌리거나 조립해 수출하는’시대를 떠나 ‘배를 만들어 수출하는’시대로 나아가고자 힘쓰고 있다고 지적한다.
당일 CNNC와 CGN는 중국기업 대표로 프랑스전력공사(EDF) 및 아레바그룹(AREVA)과 고(高)출력원자로 개발, 세계시장에 100만kw급 원자로 건설, 후처리/재순환공장사업 등 방면의 협의를 체결하였다.
이 같은 협의에 대해 CNNC 과학기술위원회 상임위원이자 연구원 장루칭(张禄庆)은 <중국신문주간>과의 인터뷰에서 “협력의 취지는 원자력기업의 ‘내공’수련을 강화해 더 좋은 수출을 위해 준비하는 것”이라며 현재 중국은 고(高)출력원자로 및 후처리, 재순환 등 업무의 경험이 부족해 프랑스를 배워야 하며 특히 후 처리의 경우 프랑스의 기술을 ‘도입’해 한층 더 정밀하게 발전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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