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인프라건설 투자열풍의 정치적 위험요소

아시아투자은행의 아시아 대형인프라건설 강화와 더불어 중국기업은 때를 기다리며 내공을 쌓고 충분히 준비해야만 해외투자 과정에서 정치적인 위험요소를 만날 확률을 낮출 수 있다. 국가적으로도 대국외교전환을 가속화해 유연한 처신으로 중국기업의 ‘대외진출’을 위한 더 좋은 국제환경을 조성해야 할 것이다.
온라인팀 news@inewschina.co.kr | 2015-07-29 10: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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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황르한] 6월 29일 베이징에서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협정(亚洲基础设施投资银行协定)>이 체결된 후 1년여 동안 준비해 온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이하, ‘AIIB’)이 개장 전 마지만 단계에 들어섰다. 

 

6월 29일 열린 AIIB건립 특별재정회의에서 AIIB 은행장 후보 선출과정을 통해 중국정부는 진리쥔(金立群)을 AIIB 은행장 중국후보로 정식 추천하였다. 

 

진리쥔은 현재 AIIB건립 다국임시비서처 사무총장을 맡고 있으며 중국재정부차장, 아시아개발은행(ADB) 제1부은행장, 중국투자유한책임공사(中国投资有限责任公司) 감사장, 중국국제금융유한공사(中国国际金融有限公司) 이사장 등의 요직을 역임하며 정부부처, 국제기관, 사기업 등에서 풍부한 지도 및 경영경험을 가지고 있다. 


<공자·보공편(孙子·谋攻篇)>에 ‘지피지기면 백전불태(知己知彼,百战不殆,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험하지 않다)’라 했다. ‘1대1로’ 전략이 추진되고 AIIB가 정식으로 설립, 운영되면서 중국에서는 대량의 자금이 아시아의 대형인프라에 투자될 것이다. 이에 중국기업들은 외국에서 인프라투자를 진행해 투자국 현지환경을 전반적으로 이해해야 한다. 

 

기업은 투자과정에서 시장의 위험요소뿐만 아니라 신용위험요소, 유동성위험요소, 법률위험요소를 맞이하게 될 것이며, 더욱 중요한 것은 더 큰 변수의 정치적 위험요소를 만날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이다. 

 

이는 기업경영환경의 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것이며 기업 자체의 힘만으로는 되돌리거나 바꿀 수 없다. 이제까지 대부분의 기업들은 국제관계분야의 전문인재가 부족하고 투자국 현지의 정치적 위험요소에 대한 효과적인 평가에 소홀해 문제가 발생하면 속수무책이었다.

 

[저작권자ⓒ 중국신문주간 한국어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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