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의료특허 경영, 협상 내내 이어진 경영권 갈등

온라인팀 news@inewschina.co.kr | 2015-08-31 09:2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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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설 이후 동방자산과 안정의원의 제휴협상이 시작되었다. 동방자산 지분투자부 대표 수이자오후이(隋兆辉)는 <중국신문주간>과의 인터뷰에서 “거의 매주 한번 협상을 했다. 협상초기에는 이견도 많았지만 협상이 진행되면서 점차 합의점이 많아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처음 갈등은 새로운 병원의 경영권에 모아졌다. 경영권갈등은 협상과정 내내 이어졌다.
안정의원이 새로운 병원의 일상경영에 대한 ‘거부권’을 요구했다는 이전 보도에 대해 수이자오후이 대표는 명확히 부인하지 않았다. 


수이즈쥔(隋志军)는 안정의원의 ‘거부권’요구는 동방자산의 입장에서는 ‘원하지 않는 것’이라 단언했다.
수이자오후이 대표는 <중국신문주간>과의 인터뷰에서 “동방자산은 주주로서 최종결정권을 가져야 하며, 의원에 파견하는 경영진에 대한 권한을 충분히 부여할 것’이라 밝혔다. 그는 또한, “동방자산은 안정의원이 경영에 참여하기를 원하며, 실제로 실질적인 병원운영은 거의 병원 측에 넘길 것”이라 전했다. 


그의 해석에 따르면 “동방자산은 병원운영 및 경영에 문외한이기 때문에 반드시 안정의원이 파견한 경영진에 의존해야 한다. 경영목표를 세우고 목표가 달성되면 이에 대한 충분한 권한을 부여할 것이다. 거부권을 가진 것은 사실상 동방자산이다.”


관련정책의 제약으로 안정의원은 이 제휴계획에서 자본을 투자할 수 없다. 이에 대해 수이자오후이 대표는 “동방자산은 안정의원이 투자를 통해 20~30%라도 일정한 지분을 보유할 수 있기를 더욱 희망한다. 그래야 양측의 제휴관계가 더욱 긴밀해 지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합의서에서 양측의 제휴관계가 가장 많이 드러나는 부분은 경영기한에 관한 규정이다. 그러나 실제 운영 중에는 시장에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변화를 고려해 안정의원과 동방자산은 의료특허 기한을 15~20년으로 잠정 설정했다. 


비용부분에서 의료특허경영비는 브랜드사용료와 관리비 두 가지가 포함되며, 관리비는 제휴병원의 경영상태에 따라 관계부처의 승인을 받은 후 구체적인 금액이 결정된다. 


수이자오후이 대표에 따르면 양측은 의료특허경영 비용문제로 제휴합의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현재 관련비용에 대한 기본적인 합의가 끝난 상태이며, 최종 금액은 새로운 병원의 경영성과를 비교해 계산할 가능성이 있다. “계산의 기준을 결산잔액으로 할 것인지, 이윤으로 할 것인지, 아니면 영업소득으로 할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정하는 것이 잎으로 남은 문제다.” 


총 투자액이 20~30억 위안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이 사업에 대해 동방자산의 자금해결방안은 주주를 움직이는 것과 더불어 은행대출을 이용하는 것이다. 수이자오후이 대표는 동방자산의 계열사와 관련기업들이 투자자의 역할을 할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밝혔다.


동방자산은 다른 자본회사의 자발적인 투자자들과도 접촉하고 있다. 수이자오후이 대표는 “다른 지역의 투자자도 참여하고 싶어하지만 새로운 병원의 지분구성이 최종적으로 확정되지 않아 깊은 협상은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중국신문주간 한국어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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