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상표화 주의보

첨단지능과학기술의 발전과 활용에 따른 스마트공유시스템 하의 비(非)현장경제시대(Off-site Economy)가 다가왔다. 비현장경제의식이 수립되도록 선도하되 ‘인터넷사고’ 또는 ‘인터넷+’를 조심스럽게 바라보아야 할 것이다. 이것은 지나치게 좁은 과도기적인 개념으로 비현장경제의식이 수립되도록 선도해야 할 것이다.
온라인팀 news@inewschina.co.kr | 2015-05-27 13:3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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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장웨이즈] 공개보도에 따르면 최근 많은 지역의 정부가 ‘인터넷+’ 관련분야의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어 몇 개월간 계획된 ‘스마트도시’건설 투자규모가 천억 위안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강력한 추진으로 각 기업들 역시 ‘인터넷+’행렬에 속속 합류하고 있다. 얼마 전 알리바바는 ‘인터넷+도시서비스’전략을 개시하였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상하이(上海), 광저우(广州), 선전(深圳), 항저우(杭州), 닝보(宁波), 난창(南昌) 창다오(青岛), 타이위안(太原)등 12개 도시가 1차로 알리바바 도시서비스플랫폼에 정식으로 입주하였다.

 

알리바바는 올해 중국 전국 50개 도시에 이 플랫폼을 보급할 계획이다. 텅쉰(腾讯)은 웨이신(微信)기반의 ‘스마트도시’전략을 개시해 광저우, 선전, 푸산(佛山), 우한(武汉), 상하이 등 5개도시에 출시하였다. 


2015년 중국 전국양회(两会)정부보고서 발표 후 ‘인터넷+’라는 어휘가 이슈다. 학계에서 사회, 산업에서 자본, 인터넷업계에서 정통산업에 이르기까지 ‘인터넷+’는 한 순간에 전 사회적인 연구과제가 되었다. 


특히 TMT(정보통신, 미디어, 과학기술의 융합)투자분야에서 ‘인터넷+’은 빠짐 없이 언급되고 투자목록은 온통 ‘인터넷+’이 차지하는 등 ‘인터넷+’은 고삐가 풀린 듯 한 형세가 영역하다. 각 업계에서는 국유기업과 민간기업, 사업전환과 창업할 것 없이 모두가 질세라 나서고 있다. ‘인터넷+’사고가 한 순간 범람하고 있다. 


‘인터넷+’는 사회발전과정 중 특정시기시의 진보부호이다. 그러나 사회적으로 비정상적인 과열에 맞서 사회 및 과학기술 발전과 시장경제가치의 기본적인 법칙에 대한 고려 없이 과도하게 또는 편면적으로 ‘인터넷+’을 해석한다면 편협한 근시안적인 이윤을 잘못 추구하게 되기가 쉽다! 


우리는 냉정을 되찾아 ‘인터넷+’문제와 사회발전 과정에서 ‘인터넷’의 역할을 냉정하게 관찰하고 생각해야 한다.

 



잘못된 인식의 답습


1995년 10월 24일 미국연방통신위원회(FCC)가 Internet 에 대한 첫 번째 공식적인 정의를 내렸다. 실제로 Internet 은 ‘상호연계시스템’의 의미로 ‘인터넷워크(Internetwork)’로도 불리며 시스템간에 하나로 연계되어 형성된 방대한 네트워크이다. 

 

이러한 네트워크는 통용되는 프로토콜로 상호 연계되어 논리적으로 단일하고 거대한 세계화 네트워크를 형성한다. 이 네트워크에는 교환기, 공유기 등 네트워크설비와 각종 다양한 접속링크, 다양한 종류의 서버와 수 많은 컴퓨터, 단말기(개인단말기 포함) 등이 포함되다. 


더 직접적으로 말하자면, 인터넷은 정보를 한 순간에 천리 밖에 있는 사람에게 전송할 수 있는 데이터전송시스템이다. ‘인터넷+’의 개념이 지나치게 과장되면 인터넷의 기본속성을 벗어나 ‘데이터통로’의 원래 속성이 ‘만능의 신기한 기기’로 오인되기 쉽다. 


새로운 과학기술로 탄생된 도구인 인터넷이 전통산업과 결합되면 데이터의 흐름을 통해 ‘고비용, 저효율’의 전통산업이 개선되는 경우가 많다. 다시 말해 인터넷은 기업이 정보불균형, 투명한 공급사슬, 무 국경 고객서비스, 새로운 커뮤니티마케팅, 프로토콜경로 등을 극복하는 효과적인 도구인 것이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개인이나 정부나 ‘인터넷+’의 개념을 기계적으로 적용할 경우 잘못된 인식으로 이어지기가 매우 쉽다. 많은 전통산업의 ‘인터넷+’, 특히 유통분야의 경우 일부 사람들은 홈페이지를 개설해 전자상거래를 확충하거나 인터넷마케팅을 진행한 것이 ‘인터넷+’를 실현한 것으로 생각하지만 이는 위험한 생각이며 기업의 선진화와 구조전환의 실패율이 고공행진을 하는 중요한 원인이기도 하다.


지역 경제체나 기업이 전자상거래 만을 새로운 사업방식으로 삼거나 인터넷사업을 새로운 사업의 기본단위로 O2O의 라벨을 붙이는 것으로 ‘인터넷+’를 끝낸다면 경제구조전환을 실현하지 못하고 새로운 사업을 만들어내지 못할 뿐 아니라 자신의 기존 오프라인판로와의 악성경쟁을 피할 수 없어 내부자원소모가 급증하고 자기자신을 해치게 된다. 


전자상거래나 모바일상거래는 커뮤니티의 발전 및 변화에 순응하는 새로운 커뮤니티경제창구로 그 최종적인 핵심경쟁력은 ‘상품과 사람에 서비스하는’데 있다. 중국 산업인터넷의 길은 스마트과학기술의 공유시스템에 따른 전통공업, 전통농업과 기타 분야의 공동성장이다. 이것 만이 중국의 우세한 발전을 이어갈 수 있는 길이다. 


기술혁신은 지역경제와 기업이 성장하는 중요한 동력이다. 그러나 일부 전통적인 사업체들이 인터넷 또는 ‘인터넷+’의 라벨을 붙였다는 이유 만으로 빠르게 높은 프리미엄을 얻어 시장가치가 부풀어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게 되었다. 


따라서 우리는 ‘인터넷+’으로 인한 개발구역, 전자상거래산업단지, 인터넷기업의 과대평가에 따른 버블경제의 잠재적인 위험을 주목하고 경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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