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구조전환 후반전을 잘 치르려면? — 중국 국무원 발전연구센터 전 부주임 류스진 특별 인터뷰

류스진(刘世锦)은 “지난 몇 년이 중국 경제구조전환의 전반전이었다면 최근에는 후반전에 들어서 더 어려운 상황과 심각한 도전에 직면할 것이다. 정확한 인식을 기초로 스스로 적응하고 경제발전의 뉴노멀을 이끄는 것이 구조전환 후반전의 핵심 임무이다.”라고 전했다. 수요 측면에서는 고액투자조정이 완료되고 공급의 측면에서는 생산능력을 대폭 감축해야 이미 낮아진 수에 맞추어 중〮고속성장의 균형점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이는 중국경제 ‘구조
온라인팀 news@inewschina.co.kr | 2015-08-28 11:4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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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뤼톈린] 올해 상반기 중국의 경제성장률에 변화가 나타나 근래의 최저수준으로 떨어지면서 고성장, 고투자의 방식이 바닥을 치고 제조업 분야에서는 생산력과잉문제 해결이 절실하다. ‘인터넷+’가 추진되면서 ‘대중창업, 만민혁신(大众创业,万众创新)’ 붐이 절정에 달했다. 이 모든 것들이 경제구조전환의 구체적인 현상이다. 

 

7월 20일 <중국신문주간>은 올해 상반기 중국의 경제지표와 거시경제전망 등의 문제에 대해 중국 국무원 발전연구센터 전 부주임 류스진을 특별 인터뷰 하였다. 


류스진은 1994년 4월부터 중국 국무원 발전연구센터에 근무하며 오랜 기간 기업개혁, 경제제도변천, 거시경제정책, 산업발전과 정책 등을 경제이론 및 정책연구에 힘써왔다. 


성장률 7%는 받아들일 수 있는 범위


중국신문주간(이하, ‘C’): 2015년 상반기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7%로 떨어진 것을 어떻게 보나? 


류스진(이하, ‘L’): 7%의 성장률은 최근 들어 가장 낮은 수치이지만 성장세는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였다. 취업상황이 좋고 국민소득증가와 경제성장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으며, 농민소득이 더욱 빠르게 증가하였다. 더욱 중요한 것은 중국의 경제구조가 장기적인 의미를 갖는 혁신적인 변화를 겪고 있으며 소비, 서비스업, 내수, 요소생산율 향상에 더욱 의지하는 경제로 전환되고 있다는 점이다.


경제성장이 뉴노멀로 들어서면서 다른 시기보다 더 많은 문제와 갈등, 도전에 직면하게 되었지만 중국경제는 과거 1년동안 기반을 다지고 마지노선을 지켰으며 구조전환을 통해 실질적인 진전을 거두었다. 중국자체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비교해 볼 때도 쉽지 않은 일이다. 결론적으로 7%의 성장률은 받아들일 만한 수준이라 할 수 있다. 


C: 최근 <중국경제 10년전망 2015-2024: 효율의 고지에 오르다(中国经济十年展望2015-2024:攀登效率高地)> 과제연구를 주도했는데, 이 과제를 연구하게 된 배경은?


L: <중국경제 10년전망 2015-2024: 효율의 고지에 오르다>는 중국경제성장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의 성과로 10년 단위로 앞으로 10년 중국경제의 기본적인 성장상황을 관찰하며 중요한 지표들이 열거되어 있다.
이를 토대로 단기적인 경제상황을 분석하였다. 지난 한 해의 경제성장 상황과 다음 한 해의 경제성장 전망 등의 내용이 포함되며 1년 후에 상황의 변화에 따라 10년주기의 성장전망을 조정하고 단기상황을 다시 분석한다. 


이 책에서는 중국경제가 뉴노멀 시기에 들어선 후 과거 10%정도의 고속성장에서 중〮고속성장단계로 전환하였다고 판단하고 있다. 다음으로 해결해야 할 근본적인 문제는 어떻게 요소생산율을 높일 지의 문제로 특정 한 부처나 분야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영역과 부처에 관계된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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