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창조경제 ‘신 차이나쇼크’ 시대

13 억 인구를 가진 나라. 1000 년 이상 세계 패권을 쥐었던 나라. 개혁개방 이후 불과 35 년 만에 세계 경제대국 2 위로 올랐고 이제는 G1 을 넘보고 있는 나라. 이제라도 중국을 바로 봐야 한다!
김영민 news@inewschina.co.kr | 2015-02-03 17:4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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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신문주간 김영민 기자] 현재 중국 기업은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알리바바, 텐센트 등 많은 중국 기업들이 이미 삼성전자, 페이스북 등 의 브랜드 가치를 넘어 섰으며, 이런 중국 기업의 성장은 글로벌 시장에 충격을 줬다. 중국이, 중국기업이 이처럼 성장하고 있지만 우리는 중국을, 중국인을 경시하는 구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우리 모두가 알고 있듯이 전 세계에서 중국을 무시하는 나라는 한국인밖에 없다. 한국이 중국, 중국인의 존재를 가볍게 여기고 무시하는 사이 중국은 우리에게 엄청난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 13 억 인구를 가진 나라. 1000 년 이상 세계 패권을 쥐었던 나라. 개혁개방 이후 불과 35 년 만에 세계 경제대국 2 위로 올랐고 이제는 G1 을 넘보고 있는 나라. 이제라도 중국을 바로 봐야 한다!

 

 

중국의 재발견 ‘신 차이나쇼크’가 시작됐다. 

 

신차이나쇼크 2015 년 비전과 발전의 모태가 되는 부분은 정치와 경제의 두 축이다.
이번 시진핑 중국국가주석은 모방에서 창조, 혁신 단계로 진화하는 중국을 글로벌 제일 1 기업을 육성하겠다는 지침을 내려 이를 기초로 전략을 짜고 있다.


시진핑 정부가 추구하는 단순한 모방을 뛰어넘어 창조와 혁신을 앞세워 중국 기업들이 미국, 일본, 유럽은 물론 제 3 세계 국가에서 완전한 정착과 그 나라의 핵심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정부의 대폭적인 지원을 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미 중국의 대표적인 기업들은 중국의 개방정책과 함께 글로벌 기업의 위상으로 점진적인 도약을 꿈꾸고 있다.
인류에 이바지하는 창조경제의 기반으로 페이스북 뛰어 넘은 텐센트, 삼성전자 보다 더 많은 시가총액을 기록한 알리바바, 구글을 물리친 바이두 더 놀라운 사실은 중국에서 그동안 야성을 지켜온 우리의 대표적인 기업인 삼성전자, 애플 제친 ‘샤오미’의 도전기가 눈여겨 볼 대목이다.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들이 아직 시동을 걸었다고 대륙의 꿈을 펼치고 있다.

 

 

▲ © 중국신문주간

 


세계를 향해 질주하는 중국 기업들!


‘짝퉁 애플’ 이라 불리던 샤우미가 대륙의 용으로 승천하고 있다.


샤오미 창립자 레이쥔은 스티브 잡스의 경영 스타일을 철저하게 연구한 전문가로 알려졌다. 특히 신제품 소개 행사 때 마다 직접 등장해 잡스가 하는 방식 그대로 따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샤오미 지난 2 분기, 중국 시장에서 삼성과 애플을 재치고 1 위를 하면서 레이쥔은 단순하게 스티브 잡스의 겉모습만 따라 하는 게 아니라 그의 집념, 추진력, 철저한 시장 분석과 미래에 대한 혜안까지 갖춘 파워 경영인으로 새롭게 평가 받고 있다.현재 세계 스마트 폰 시장 점유율 3위이다.


그 증거가 포춘지가 선정한 글로벌 500 대 기업 세계 2 위 기업이 중국 기업에서 탄생했다.


중국기업들, 삼성 아성과 거리간격 더 멀어질 듯


아마존을 뛰어 넘는 22 조 마윈 신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대표기업 ‘알리바바’. ‘중국의 아마존’을 표방하는 알리바바는 ‘원조’를 뛰어넘는 파격적 혁신을 선보이고 있다. 쇼핑과 전혀 무관했던 11 월 11 일 ‘독신자의 날’을 하루 매출액 10 조원을 달성하는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탈바꿈시킨 게 대표적이다.


리커창 총리가 ‘중국판 창조경제’라 높이 평가한 이유다. 2013 년 한해 매출은 79억 5000만 달러, 순이익 35 억 6000 만 달라로, 전자상거래의 대명사인 아마존과 이베이의 매출을 합친 것보다 많다. 기업 간 거래(B2B), 개인 간 거래(C2C), 기업과 개인 간의 거래(B2C)의 모든 유통 채널을 두루 갖추고 있다.


중국의 구글에서 전세계의 ‘바이두’로 이 슬로건에 가장 적합하게 맞아 떨어진 기업이다.


구글, 야후와 함께 세계 3 대 검색엔진으로, 불과 몇 년 만해도 바이두를 소개할 때 중국의 구글이라고 표현했었다. 바이두는 구글글래스를 모방하고 이어 무인자동차 개발에도 뛰어들어 구글의 부족한 점을 보완해 한층 업그레이드 했다. 바이두아이는 구글글래스보다 착용하기 편리하고 배터리도 오래간다.


바이두는 모방을 넘어 바이두만의 새로운 기업문화와 스스로 진화하는 비즈니스 모델, 글로벌 시장에 대한 통찰력과 판단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가 주목하는 기업이 됐다. 중국 검색 시장 80%의 독점적인 위치에 있으며, 중국 기업 최초 나스닥 탑 100 에 진입해 ‘중국 붐’을 일으켰다.


놀라운 성장 비법과 혁신 DNA 는 대륙의 근성에서 찾을 수 있다. 한번 도전하면 끝까지 물고 들어진다는 기업정신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텐센트 성공 비결은 ‘창의적 모방’이다.


전 세계 6위 규모의 중국 인터넷 기업으로, 1998 년 설립되었고 채팅 메신저 QQ, 로 잘 알려져 있으며, 중국판 카카오톡 Wechat 등을 앞세워 모바일 인터넷 시장도 장악하고 있다.


텐센트 마화텅 회장은 성공 비결로 ‘창의적 모방’을 꼽는다. 국내 카카오톡 2대 주주이며 CJ 게임 업체, CJ 게임즈 등 국내 게임업체 지분 확대를 통해 국내 영향력 강화하고 있다. 텐센트가 모방을 통해 만든 제품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제품은 QQlive 와 바이두를 모방한 소소가 있다.


텐센트의 성공비결 ‘창의적 모방’ 발전사를 벤치마킹을 우리 기업들이 새겨봐야 할 기업으로 꼽는다.
시나닷컴, 트위터 추격나서는 중국 대표 인터넷 회사다.


중국 인기 포털 사이트인 시나닷컴은 검색, 인터넷 뉴스 서비스 외에도 중국의 대표 SNS 인 시나웨이보를 제공한다.


중국 최강 SNS, 시나 웨이보는 미국의 트위터를 모방한 것으로 현재 최고의 마케팅 채널로 각광받고 있다.
더 놀라운 사실 하나는 한국 삼성전자도 이 기업으로부터 새로운 틈새를 찾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이미 많은 글로벌 기업중 폭스바겐, HSBC 은행 등이 시나웨이보를 통해 마케팅 진행 중이다. 이로인해 시나닷컴의 광고 수익도 크게 증가 했다.


한국에 한국전력(KEPCO)이 있다면 중국에는 ‘국가전력망’이 버티고 있다.


국가 전력망은 중국·송전망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대형 국영 기업이다. 이 공기업은 고성능의 고압선을 이용해 지방의 전력을 도시로 송전한다. 매년 미국 ‘포춘’에서 ‘세계 500 기업’ 에서 10 위안에 들 정도로 탄탄한 내구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중국의 삼성전자로 불리우는 ‘하이얼’, 불과 10 년전만 해도 우리에게 중국저가 가전 업체로만 평가받았다.


하이얼은 ‘박리다매’의 경영방식을 추구했다.


2008 년 부터 5 년 연속 냉장고 판매량 세계 1위, 3 년 연속 ‘글로벌 백색가전 브랜드 1 위’로 삼성전자, LG 전자의 아성을 뛰어넘겠다며 전 세계 불황 속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해 왔다.


하이얼의 글로벌 철학 특징은 크게 두가지다. 철저한 모방에서 시작한다는 점과 또 하나는 중국형 기술을 세계시장에 입맛에 맞추는 벤치마킹을 꾸준히 밀고 있다.


한국기술이 곧 중국기업의 세계화


기술력 하나로 시장을 석권한 E-BOOK 리더 ‘한황 테크놀로지’다.


한왕 테크놀로지는 한자 필기 인식 부문에서 중국은 물론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하며 전자 책 리더기업계 1 위를 달성한 기업으로, 기존 한자가 문자 입력방식 때문에 컴퓨팅 환경에 편리하지 않다는 지적을 받아온 것을 한왕 테크놀로지가 필기인식이라는 디지털 기술로 바꿔놓은 것이 업계에서 주목을 받는 계기가 됐다.


더 놀라운 사실은 소프트웨어 저작권 100 여건이고, 등록 상표와 특허권 신청 건수는 100 건 이상이다.
한왕의 창의적 기업문화의 키워드는 “꾸준한 특허를 상품 제품화로 승화시킨다”는 경영철학이 담겨져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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