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신문주간 편집부 기자] ‘훈춘’이란 말은 훈춘하에서 따왔는데 훈춘이란<꼬리>라는 만주말이라고 하며 전의 되어 성읍,변경,국경지역이란 뜻을 가진다고 한다. 훈춘시는 연변조선족자치주와 지린성에서 나아가 전세계로 뻗어나가는 동북아 관광교류의 선두도시로 거듭나는 원대한 꿈을 꾸고 있다. 특히 러시아와 조선의 국경이 접해 있는 훈춘시는 전세계 관광객들에게 충분한 매력이 있다.훈춘의 자연개황훈춘시는 지린성동부 연변조선족자치주 동쪽 두만강하류, 동경 130°03’21”- 130°18’30”, 북위42°25’20”- 43°30’18”에 위치하였다.
동해(일본해)와 제일 가깝게는 1.5km 떨어져있다. 동남부 분수령을 계선으로 러시아와 인접하였으며 북으로 시작하여 남쪽 방향으로 384(1)-423호 경계비석은 두만강 부까지 나아갔다. 중로변경선은 246.25km이다. 서,서남쪽 423호경계비석은 두만강중부에서 시작하여 흑적달령까지이며 남부는 두만강중부까지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이웃하였으며 변경선은 139.5km이다, 서북쪽은 마반산봉우리부터 흑적달남령까지이며 두만강중부까지이며 도문시와 인접하였다. 북서쪽은 마반산을 따라 로야령산맥의 여러 봉우리분수령을 경계로 왕청현과 헤이룽장성 동녕현과 접해있다. 국내 현시와 접해있는 총길이는 148km이며 그 면적은 5145.38km2에 달하며 4개 진, 5개 향, 4개 가두가 포함된다. 훈춘시는 1914년에 현으로 되었으며 1988년에 시로 승급되었다.
그리고 12년에는 국무원에서 지정한 변경개방도시로 되었다. 훈춘시는 동해(일본해)와 접해있으며 육지로는 중국, 러시아, 조선 이렇게 3국 삼각지대에 위취하여있다. 울라지보스도크까지는 180km 러시아와는 46km 조선라진항과는 93km 청진항하고는 171km 떨어져있다.
훈춘시는 다민족도시로서 한족,조선족,만족을 위주로 회족, 몽골족이 살고 있다. 만족은 훈춘의 원주민이며 청나라중기에 한족들이 훈춘으로 이주하였다. 1644년 청나라정부는 장백산과 압록강 두만강이북 지역을 청나라발상지로 명하고 타민족의 진입을 막았다. 19세기초 조선민간인들은 두만강이북의 훈춘지역으로 와서 나물도 캐고 사냥도 하고 농사도 지으면서 이른바 <조경막귀(早耕暮归)>, <춘래추거(春来秋去)>를 형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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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신문주간 |
1909년 훈춘청이라는 설립되었다. 1910년 밀점(오늘의 밀강)으로부터 흑적달이동 지역을 훈춘경계로 정하였다.1949년 훈춘시에는 조선족 61,278명이였다. 한족 만족 회족인구보다 많았으며 한족인구는 35,236명으로 조선족 다음순이였다. 1992년 9월 14일 국무원에서는 훈춘변경경제합작구를 설립하도록 비준하였고 많은 한족들이 훈춘에 전이하면서 점차 조선족 인구비례를 초과하기 시작하였다.1993년 훈춘시 한족인구는 90,633명으로 증가하였으며 총인구에서 제일 큰 비례를 차지하게 되었다. 조선족 인구는 88,158명으로 한족 다음으로 많은 민족이다. 원주민 만족은 3위에 그쳤다.훈춘, 동북아 관광교류의 거점도시훈춘시의 북부와 동남부는 산지에 속하고 서남부는 지세가 평탄한 평원지역이다. 경신평원에 위치한 방천(防川)은 해발고도가 5m로서 지린성 최저점이다. 훈춘시에서 동해와 가장 가까운 곳이 15Km밖에 안되어 다른 현(시)보다 해양성기후의 영향이 뚜렷하고 중온대 습윤계절기후의 특성이 현저하다. 여름에는 주로 동남풍이 불고 서늘하고 습윤하며 우량이 집중되어 있고 겨울에는 주로 서북풍이 불고 눈이 많이 쌓이지 않는다.
연평균기온은 섭씨 5.2도이고 8월의 평균기온은 섭씨 21도이고 겨울의 가장 추운 달 평균기온은 섭씨 영하12도이다. 연강우량은 500-700mm이고 무상기는 120-150일이지만 계절풍이 세서 농작물 성장에 영향을 준다.훈춘시의 자연자원은 매우 풍부하다. 광물자원은 석탄, 철, 금, 동 등 25종에 달하며 그중 석탄매장량이 7.78억 톤에 달하는 훈춘탄광은 지린성에서 가장 큰 탄광이다.
훈춘시는 금 매장량도 풍부하다.훈춘시는 교통이 발달하였다. 훈춘-장춘 고속도로가 개통되었으며 훈춘-도문, 훈춘-장령자, 훈춘-사토자, 훈춘-권하 도로가 건설되었다. 훈춘에서 조선 라진, 러시아 연해주로 통하는 화물운송선도 개통되어 있다.훈춘시는 자연풍경과 다국관광이 이색적이다. 국가 AA급 방천풍경구와 훈춘-장백산 관광 코스, 훈춘-해삼위 관광코스, 훈춘 - 조선 나선 관광 코스, 훈춘-러시아 자르비노- 한국 속초 관광코스가 있다. 훈춘시는 자연풍경이 아름다울뿐만아니라 3국접경지대에 위치한 독특한 지리적위치로 하여 관광자원이 풍부하다.
현재 러시아, 조선 관광과 국가AA급관광구인 방천과 같은 변경지역관광명소들이 개발되어있다. 중국, 러시아, 조선 3국 접경지대에 위치한 천혜의 땅 훈춘시가 동북아의 관광중심지로 발돋움하며 뜨거운 열기를 뿜고있다. 훈춘시는 천연적인 지리적인 위치와 유구한 전통문화, 자원우세 및 개발개방전략의 우혜정책을 이용하여 관광산업을 대대적으로 발전시켰는바 관광산업은 이미 시의 기둥산업으로 되었다.
20년전까지만 해도 동북변강의 무명 소도시였던 훈춘시의 관광산업이 비약적인 발전을 가져온 원인은 세가지 방면으로 개괄할수 있다.
첫째는 천연적인 자원우세를 충분히 발휘하고 정부적인 차원에서 대폭적인 지지를 주었다. <중국훈춘 동북호랑이국제문화축제>, <중국·훈춘맹령셀렌사과따기관광축제>, <모래조각절>, 등 관광문화축제가 그 대표적이다. 이 방면에서 동북아지역의 각 나라들에서는 관광자원조정과 관광합작을 강화하였다.
둘째는 동북아국제관광을 촉진하는 우혜정책들을 내놓아 이 지역의 기초시설, 금융건설, 통관간편화 등을 진일보 가강하여 활성화시켰다.
셋째는 관광코스설계에 다국문화주제와 관광객의 주관감수를 돌출하게 하였다. <연변의 여름— 중국 훈춘 광환절>, <퉁소절>과 훈춘시에 가면 쉽게 접할수 있는 중국전통음식과 조선, 러시아전통음식 그리고 특산품들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훈춘관광에는 방천과 춘화지하삼림을 이용한 경내관광코스, 경박호와 장백산을 이용한 국내관광코스, 조선라선시와 러시아 원동지구를 경유하는 변경관광코스, 러시아원동지구, 조선라선시, 한국 속초를 경유하는 다국관광코스 등 황금코스가 있다.
요해한데 의하면 관광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관광코스는 방천 1일관광이다. 망해각에 올라 멀리 동해를 바라볼수 있고 조선의 닭울음소리와 러시아의 개울음소리를 지척에서 들을수 있는 방천풍경구는 훈춘을 찾는 관광객들이 꼭 찾는 관광명소로 지난 2009년에는 ‘지린 8경’에 선정되었다. 여행사들에서 요해한데 따르면 장백산관광차에 연길에 들렸던 국내외관광객들이 하루일정에 소화할수 있는 방천관광코스를 이용하여 훈춘을 찾는 일이 인젠 거의 고정코스로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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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신문주간 |
방천촌에서 두만강을 따라 하류로 15km가면 동해가 나오는데 아득히 동해의 푸른 물이 보인다. 중국으로서는 동해로 진입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이지만 조-러에 막혀 나가지 못하고 있다. 한국도 마찬가지로 두만강을 거슬러 직접 중국에 가지 못하고 러시아에 입국해서 또다시 육로를 통해 중국으로 들어가야 한다. 중국의 안내문에는 “닭 울음소리 3국에 들리고 개 짖는 소리 3국을 깨우며 꽃향기가 사방에 풍기고 웃음소리 이웃나라에 전해지는 곳”이라 되어 있다.
일안망삼국(一眼望三国)’이라 써붙인 전망대가 황금의 삼각주를 예고 하는 듯 한다. 두만강은 3국이 공유하고 뭍은 각국이 소유하는 정말 가 볼만한 곳이라 생각된다.훈춘을 통한 러시아, 조선 관광이 큰 인기를 끌다“최근 훈춘은 연변조선족자치주와 지린성에서 나아가 전세계로 뻗어나가는 동북아 관광교류의 선두도시로 거듭나는 원대한 꿈을 꾸고 있다. 특히 러시아와 조선의 국경이 접해 있는 훈춘시는 전세계 관광객들에게 충분한 매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까오위롱(高玉龙) 훈춘시위서기는 작년 9월에 개최된 동북아관광포럼에서 이같이 밝히며 훈춘시의 관광산업 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까오 서기는 “훈춘시는 관광산업 발전을 경제발전의 중요한 수단으로 삼고 전세계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향후 훈춘시는 동북아 지역에서 가장 유명하고, 우수한 국제관광도시 중에 하나로 부상해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현했다.
훈춘시는 3국 접경지이며 천혜의 관광자원을 갖고 있었지만 그 동안 알려지지 않은 채 묻혀있었다. 하지만 최근 중국과 러시아 경제가 발전하고 동북지역의 지하자원 개발이 활발해 지면서 훈춘의 모습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훈춘시는 해양성계절풍기후지대로 일년 일조시간이 2322시간이며 평균강우량은 617mm로 천연의 피서지로 적합하다.
훈춘시는 동남북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산간지역의 면적이 전시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삼림이 무성해 녹지율은 85%에 이른다. 공기가 맑으며 삼림자원, 습지자원, 수자원, 수산자원, 생물자원, 광산자원 등이 풍부하다. 또한 동북호랑이의 서식처이기도 하다.
2008년 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로부터 정식으로 중국 동북호랑이의 고향으로 인정받았다. 현재 조선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80%가 훈춘을 통해서 국경을 넘고 있으며 이 중에는 러시아, 영국, 캐나다 등 서양인들도 다수 포함돼 있다.
최근 조선에 대한 호기심이 커지고 있고, 이곳의 생태보존이 양호하고 풍경이 좋아 조선관광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캄차카반도를 둘러보고, 연변자치주로 넘어와 백두산을 등반하며 중국문화와 조선족, 만주족 문화를 즐긴 후 훈춘을 통해 조선을 둘러보는 여행코스는 상당한 경쟁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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