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 방송‧영상‧콘텐츠산업 플렛폼 전략
- ● 폐정수장 철거해 수중 촬영장으로 재탄생한 고양 아쿠아스튜디오
● 연간 8~9만 여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하는 문화 아이콘, 고양 신한류홍보관
● 전국 유일 차별화된 컨셉의 단편영화제, 고양 스마트영화제 - 오재헌 newschina21@naver.com | 2015-06-25 16:30:57
2011년 동양 최대 규모의 수중촬영장인 ‘아쿠아스튜디오’를 통해 ‘방송영상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어가고 있는 고양시가 고용 집약적이며 부가가치가 높은 방송‧영상‧콘텐츠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 아쿠아스튜디오’는 시, 도 및 정부지원금 38억 원의 지원을 통해 10년 동안 버려진 폐정수장을 철거하여 재탄생 시킨 수중촬영장으로서 고양시 방송영상산업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대표적인 플랫폼이다. 2011년 6월말 개장 이후, 국내 개봉작의 50% 이상의 수중‧폭파 등의 특수촬영이 이곳에서 이루어져 219억 원의 생산유발효과를 내고 있다. 또한 같이 추진하고 있는‘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사업은 지역으로 촬영을 유도하여 관광자원화 함으로써 지난 5년간 127억 원의 지역 내 소비유발 효과를 보이고 있다.
‘방송영상산업’을 선도사업으로 특수촬영 인프라인 '아쿠아스튜디오’를 발굴한 것은 고양시의 지속적인 관심과 실행주체인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원장 金仁煥)의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구글, 페이스북, 카카오 등 세계적인 인터넷과 모바일 기업들이 ‘플랫폼 전략’을 통해 ICT 시장을 장악하고 있듯이 고양시도 ‘고양 아쿠아스튜디오’, ‘고양 신한류홍보관’, ‘고양 스마트영화제’를 3대 플랫폼으로 활용해 방송‧영상‧콘텐츠산업을 선도해 나가기 위한 일종의‘플랫폼 전략’에 기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 신한류홍보관’은 지원사업을 통해 생산된 콘텐츠를 전시하여 시민과의 교감과 한류문화를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으며 연간 약 8~9만 여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하는 아이콘으로 부상하였고, 2011년 첫 개최한 ‘고양 스마트영화제’는 전국에서 유일한 차별화된 컨셉의 단편영화제로써 2,000명 이상의 관람객이 참여하는 젊은 창작인들의 등용문이자 시민들의 참여형 영상제로 발돋음하고 있다.
인터넷과 모바일 중심의 비즈니스 시대에서 ‘플랫폼’은 생태계 구성원들이 즐기는 공간이며 연령, 문화, 국경을 초월한 소통의 공간을 의미한다. 이곳에서 사람들은 새로운 문화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고 있으며 다양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막대한 이윤을 발생시키고 있다.
100만 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고양시가 ‘고양 아쿠아스튜디오’, ‘고양 신한류홍보관’, ‘고양 스마트영화제’를 3대 플랫폼으로 활용해 문화산업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킨 전국적인 모범사례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중국신문주간 한국어판 오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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