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일대일로’는 아프리카의 발전 목표에 부합한다

앞으로 인프라 구축에 더 많은 투자를 해야 빈곤과 불평등 해소에 도움이 된다는 아프리카국가들의 공감대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아프리카는 미래의 글로벌 경제성장의 구동 요소이므로 중국과 아프리카의 협력은 반드시 더 높은 품질과 더 높은 수준으로 나아가야 한다.
김지영 bnu0827@gmail.com | 2018-10-15 15:4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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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신문주간 한국어판

 

[기자/ 샤오신(肖欣)] 9월 3일부터 4일까지 올해 중국에서 개최하는 규모가 가장 크고 외국인 정상들이 가장 많이 참석한 ‘홈’ 외교로 불리는 2018년 중국-아프리카협력포럼 베이징 정상회의가 베이징에서 열렸다. 이번 정상회의는 ‘협력과 공영을 통해 더욱 밀접한 중국-아프리카 운명공동체 구축’을 주제로 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3일 오후에 열린 중국-아프리카협력포럼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중국과 아프리카는 함께 손잡고 나아가며 책임을 공동으로 분담하고 협력하며 행복을 공유하고 문화를 공동으로 발전시키며 안전 인프라 구축과 협력 공생의 공동체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를 위해 산업 활성화, 시설 연계, 무역 편의, 녹색 발전, 에너지 건설, 건강위생, 인적 교류, 평화안전의 ‘8대 실천’을 중점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신문주간>은 정상회의의 중점 의제와 중국-아프리카 협력 추세에 대해 여러 아프리카 고관들을 특별 인터뷰하였다. 

 

중국신문주간: 2018년 중국-아프리카협력포럼 베이징 정상회의에 대한 기대와 평가는 무엇인가? 

 

▲ © 중국신문주간 한국어판
아데쿠늘 조리프 밀톤 킹(Adekunle Joliff Milton-King) 시에라리온 노동 및 사회보장 장관: 아프리카와 중국의 협력 기회가 많아지고 환경이 더 개선되어 아프리카와 중국의 발전전략이 더 잘 맞물리면서 중국과 아프리카의 협력 사업이 더 잘 실행되기를 기대한다.

 

 

아프리카와 중국의 합작에 양자협력이 포함되기를 바라고 중국이 아프리카국가들에 자금과 기술 등의 지원을 계속하여 더 많은 아프리카국가들이 발전 중에 부닥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를 희망한다. 또 국제무역, 투자, 기술교육 분야에서 협력을 유지하고 인프라 건설 분야의 협력이 아프리카의 발전 계획을 뒷받침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앤드류 키자 칼루야(Andrew Kiiza Kaluya) 우간다 국회의원: 이번 회의에 대해 주목하는 것은 중국이 어떤 식으로 가장 좋은 방법으로 아프리카를 돕느냐 하는 것이다. 또 아프리카국가로서 우리가 어떻게 중국의 경험을 배울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중국식 학습을 통해 부의 수준을 높일 수 있을지도 중요하다.  

 

아프리카 사람들은 자신의 문화와 신앙을 가지고 있으며 동시에 중국이 국민들을 이끌어 빈곤에서 벗어나게 한 경험을 배우고 싶어한다. 유엔의 천년 개발 목표는 2030년까지 극단적인 빈곤을 없애는 것으로 설정돼 있는데 중국의 경험을 배우면 2020년에 아프리카가 이 목표를 앞당겨 실현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발전 경험은 세계 다른 나라에 새로운 길을 열어 주었다. 아프리카와 중국의 협력 강화는 아프리카에 혜택을 주고 중국-아프리카협력포럼을 포함하여 아프리카를 더 빨리 발전할 수 있게 만들었다. 

 

나는 아프리카에 대한 중국의 도움이 단지 물자 지원만이 아니기를 바란다. 더 많은 지식과 기술이 필요하고 격려가 필요하며 세계 무대에서 더 나은 위치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아프리카에는 ‘주고 받는 것은 서로의 것’이라는 말이 있는데, 상대가 나에게 얼마를 주면 나도 상대에게 그만큼을 줄 수 있다는 말이다. 중국과 아프리카의 협력은 이렇게 평등하고 상호적인 것이다.

 

▲ © 중국신문주간 한국어판

 


중국신문주간: 중국의 ‘일대일로’ 제안이 아프리카에 무엇을 가져다 줄 수 있다고 보는가? 

 

크와티 칸디스 마쉐고 드라미니(Kwati Candith Mashego Dlamini) 남아공 농촌발전 및 토지개혁부 차관: ‘일대일로’ 제안은 아프리카국가들의 빈곤 해소와 발전 목표에 부합된다. 아프리카연합은 ‘2063년 의정’의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빈곤 해소와 발전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프리카국가들은 항구, 고속도로, 공항 등을 포함한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 우리는 인프라 건설이 미래의 경제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으며, 그것이 우리가 상호교류를 원활하게 함으로써 투자와 무역을 촉진하고 일자리를 늘리고 국민생활을 개선하며 아프리카 지역의 경제통합을 촉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인프라 구축을 위해 더 많은 투자를 해야 빈곤과 불평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아프리카국가들의 공감대가 높아지고 있다. 아프리카는 미래의 글로벌 경제성장의 추진 요소이므로 중국과 아프리카의 협력은 반드시 더 높은 품질과 더 높은 수준으로 나아갈 것이다. 

 

앤드류 키자 칼루야(Andrew Kiiza Kaluya) 우간다 국회의원: 우리는 중국이 제안한 ‘일대일로’ 제안이 세계를 더 긴밀하게 이어주고 지리적으로 분산된 지역을 연결시켜 서로 쉽게 연결할 수 있도록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이는 단결과 협력을 가져왔으며 나아가 무역의 편리화, 과학기술의 혁신, 사회 진보와 민주정치의 진전을 촉진시켰다. 

 

나는 ‘글로벌 공동발전’의 염원이 실현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빈곤과 격차 해소를 포함한 유엔 발전 목표를 ‘일대일로’를 통해 상호교류, 자원기술 공유, 인적 교류로 이어간다면 각국이 다른 나라와 협력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고 궁극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길이다. 

 

‘일대일로’ 프로젝트도 아프리카 현지인들에게 많은 새로운 일자리를 가져다 주었다. 예를 들어 몸바사 도로 건설, 공항 건설 과정에서 많은 현지인들이 고용되어 일자리를 해결해준 부분 등이다. 뿐만 아니라 ‘일대일로’ 건설이 전개되면서 점점 많은 무역투자가 아프리카로 오고 있다. 

 

우리는 중국 회사가 우간다에 와서 저급한 업종에 종사하는 것이 아니라 고급 기술과 프로젝트를 가져와 호혜평등의 합작을 통해 쌍방이 이익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 나는 이 점에 대해 양국 정부 고위당국자가 이미 인식을 같이했으며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협력 항목과 조건, 방식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계속 협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데쿠늘 조리프 밀톤 킹(Adekunle Joliff Milton-King) 시에라리온 노동 및 사회보장 장관: ‘일대일로’를 언급할 때 자세히 살펴보면 이는 중요한 전략적 사고에 속한다. 이는 국가 간 협력의 토대를 만들고 그 안에는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가 많이 있다. 또 중국은 자금을 지원해 협력 개도국들이 자신들의 발전 계획을 순조롭게 실행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내가 보기에 ‘리더십’의 한 축은 ‘공유’ 정신이다. 

 

시진핑 주석이 ‘일대일로’프로젝트를 제안한 것은 리더십의 또 다른 요소를 구현한 것이다. 진정한 지도자는 한 사람으로 성공하기 힘들다는 것을 알고 모두의 힘에 의지하여 공동으로 노력하여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일대일로’ 건설에서 우리는 다리의 건설을 보고 국제공항과 도시를 연결시켜 주는 인프라 건설을 보았다. 중국이 아프리카의 건설 프로젝트에 금융지원을 할 수 있다는 점은 우리의 발전을 위해 큰 기회를 제공해 주었다. 우리나라는 의무교육제도를 시행하려고 계획하고 있다. 한 나라의 국민이 문화 지식이 없으면 이 나라는 빈곤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 학교 건설, 교사 양성, 우리의 아이들에게 교육의 필요성 이념을 심어줄 수 있는 등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는 많은 부분에서 중국의 지원을 희망하고 있다. 

 

또한 시에라리온은 농업자원이 풍부하여 이 부분에서 중국과 시에라리온은 합작할 수 있다. 

 

중국신문주간: 중국과 아프리카의 협력은 도전을 받고 있지 않는가?

 

케베드 월쿠 에티오피아 보건부 국무장관: 우리가 직면한 ‘도전’은 협력의사에 있는 것이 아니라 목표를 제대로 달성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본다. 

 

에티오피아로선 국제투자를 환영하고 국제 관리 경험을 기꺼이 배울 준비가 되어 있기 때문에 중국의 프로젝트 운영, 커뮤니티 관리에 대한 경험을 배우려고 한다. 우리는 국제투자, 선진적인 경영운영 체제, 그리고 지속 가능한 발전이 가능한 이념 구축 등 효율적이고 질서 있는 경제시스템을 구축하여 에티오피아 국민의 생활을 더욱 윤택하게 할 수 있기를 바란다. 

 

앤드류 키자 칼루야(Andrew Kiiza Kaluya) 우간다 국회의원: 투자, 사업주기, 협력조건, 방식 등 구체적 내용을 포함할 수 있는 협력사업의 실행계획을 좀 더 협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공동 관심사는 어떻게 하면 합작을 더욱 긴밀하게 하고 양국 관계를 더욱 심화시킬 것인가 하는 것이다. 

 

우간다는 경제 분야에서도 다른 파트너가 있다. 하지만 우간다와 중국의 합작관계는 타국과의 협력 관계와 달리 이것이 아니면 저것이라는 애매모호한 관계가 아니다. 중국과의 협력은 분명하고 직접적이며 원칙적인 것으로 우리는 양국 관계에 집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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