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전자파 어느 정도일까요
- 토론토 지하철 평균 전자파 30mG 비교 낮은 수준 파악
최대 전자파 수치 156mG 1호선 구일역서 구로역 방향 가속 구간 - 김영민 skyman@inewschina.co.kr | 2014-11-24 15:18:13
[중국신문주간 김영민 기자] 우리가 자주 이용하는 교통수단인 지하철에서 전자파가 나오는 것 알고 있나?
다행히 국내 지하철 차량 내부에서 발생되는 전자파의 세기는 인체에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이 1~9호선 등 수도권 지하철 16개 노선을 대상으로 2013년 1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지하철 전자파 실태를 조사했다. 그 결과 지하철 차량 내부의 전자파(전자기파) 세기는 평균 5mG(미리가우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제시한 인체보호기준 833mG 대비 최소 0%에서 최대 18.7% 범위 수준인 것이며, 캐나다 토론토 지하철의 평균 전자파 30mG(3~100mG)와 비교했을 때 낮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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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지하철은 노선별로 직류 또는 교류 전력을 사용하고 있는데, 직류 전력을 사용하는 철도차량의 전자파(평균 2mG)는 교류전력을 사용하는 철도차량(평균 10mG)과 비교했을 때 평균 약 1/5배 수준이며, 직류전류는 주파수가 0으로 전자파 발생이 교류전력에 비해 작았다.
이번 조사에서 최대 전자파 수치인 156mG가 발생한 구간은 1호선 구일역에서 구로역 방향 가속 구간으로, 반면 1mG 이내 최소 전자파가 발생한 구간은 경의선 역사 내 대부분의 정차 구간으로 나타났다.
국립환경과학원은 구일역과 구로역 방향 가속 구간의 전자파 수치가 높은 이유에 대해 교류전력 구간으로 가속 중 철도차량 전동기의 출력 증가로 전류 사용량이 많아지기 때문인 것으로 설명했다.
또한 신형 철도차량에서 발생하는 전자파는 평균 3mG로 구형 철도차량 대비 평균 1/3배 수준으로 낮았다, 이는 신형 변속장치가 구형 변속장치 보다 에너지 절약과 속도 제어 효율이 좋아 전력 부하를 낮추는 효과가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과학원은 앞으로 다양한 교통수단(하이브리드 또는 전기 자동차 등)에 대해서도 전자파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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