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과학연구소, 심부전 예후 예측의 새로운 바이오마커 ‘ST2’ 검사 실시

온라인팀 news@inewschina.co.kr | 2016-04-25 14: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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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부전은 부종, 가쁜 호흡, 불규칙한 심장박동 등 심장의 본래 기능인 펌프기능이 약화되어 제대로 혈액순환을 시키지 못하여 발생한다. 심부전은 65세 이상 고령층의 주요 입원 및 사망 원인이며, 재입원의 가장 일반적인 원인이다. 고혈압, 관상동맥질환, 급성 심근경색증, 당뇨병 등 원인 질환의 증가와 인구의 고령화로 인하여, 향후 심부전 유병률은 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의하면, 국내 심부전 환자수는 2014년 11만 9271명으로 5년간 약 20% 증가하였고 진료비 부담도 2014년 804억원으로 동기간 3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심부전의 재입원율은 25%에 달하며, 이로 인한 의료비용 지출이 상당하므로 심부전의 적절한 관리를 통하여 재입원율을 낮추고자 하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심부전의 진단과 치료에 있어 바이오마커는 필수적인 요소이다. 그 예로, NT-proBNP와 같은 검사는 현재 심부전의 진단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진단 뿐 아니라 심부전의 적절한 관리를 위해서는 사망 위험도·재입원 가능성 예측 등을 위한 새로운 바이오마커가 필요하며, 관련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Soluble ST2 (sST2) 검사는 미국 FDA 및 국내 신의료기술평가에서 심부전 환자의 예후 예측에 대해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된 검사로, 간단한 혈액채취만으로 검사가 가능하다. sST2는 심장 질병이나 손상 시 혈액으로 분비되는 물질로, 기존 심부전 바이오마커와는 독립적이고 보조적으로 예후 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생물학적 변이가 낮고 신장기능에 의한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NT-proBNP와 sST를 같이 검사하면 단독검사에 비하여 예후 예측을 보다 잘 할 수 있다. 


(재)서울의과학연구소(SCL) 측은, “당화혈색소(Hb A1C) 검사를 통해 당뇨환자의 혈당을 관리하듯, sST는 ‘심부전에 대한 당화혈색소(The HbA1C of Heart Failure)’로 일컬어질 정도로 심부전의 예후 예측과 모니터링에 있어 중요한 검사로 대두되고 있다. 증가하고 있는 심부전 환자의 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하였다. SCL에서는 4월 18일부로 sST2 검사를 실시하고 있고, 이는 전문 수탁검사기관에서는 최초 시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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