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미노트 3, 이번에는 기기 성능과 지문인식 속도를 알아봤다

온라인팀 news@inewschina.co.kr | 2015-12-10 11:3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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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벤치에서 지금까지 홍미노트3의 개봉기, 한글화 가능여부, 디스플레이와 오디오를 알아봤다면, 이번에는 홍미노트 3의 실성능에 대해 알아볼 차례이다.

▲ © 중국신문주간 한국어판

성능을 알아보기 전에 홍미노트에 있는 '퍼포먼스 모드'에 대해 언급할 필요가 있다. 알림표시줄의 단축 아이콘들 중 'Performance Mode'라는 것이 있다.

 


평소에는 '밸런스 모드'로 사용하다가 '퍼포먼스 모드'를 켜게 되면 홍미노트 3의 쓰로틀링 제한이 해제되어, 발열과는 상관없이 최대 CPU클럭과 GPU클럭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그만큼 배터리 소모도 많아지지만, 홍미노트 3의 최대 성능을 뽑아낼 수 있는 기능이다.


이번 실성능 리뷰의 관건은 밸런스 모드와 퍼포먼스 모드간의 성능 차를 알아보는 것이다.

■ CPU는 높고 GPU는 보통인 성능

▲ © 중국신문주간 한국어판

먼저 CPU 성능을 알아보자. Antutu 4만 8천점대의 점수를 보여주며, 결과치로 봐서는 레노보 K3 Note보다 약간 높으며, 같은 스펙의 LETV 1S보다 낮은 성능을 보여줬다. 샤오미의 최적화 능력에 의문이 가는 부분이다.

 


GeekBench는 대부분 CPU의 연산 부분을 벤치마킹 하는 툴이다. 싱글코어 성능은 스냅드래곤 800 AP보다 약간 떨어지는 성능을 보여줬고, 멀티코어 성능은 스냅드래곤 810에 버금가는 성능을 보여줬다. CPU 성능만큼은 가격대에 비해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3DMARK를 이용한 3D 성능 테스트 시 'Sling Shot' 테스트의 진행이 불가능했다. Helio X10 APU는 OpenGL ES3.0을 지원하지만, 샤오미가 MIUI에 드라이버를 포함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실제 게이밍시에도 옵션 조절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


어쨌든 Ice Storm Unlimited를 돌려본 결과, 13000점대 초반의 점수를 기록하며, 스냅드래곤 800, 엑시노스 5420, 아톰 Z3740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편, 홍미노트3의 밸런스 모드와 퍼포먼스 모드간의 차이가 거의 없다시피 하다.
그 이유는 게임을 할 때 비로소야 알 수 있다.

■ 생각보다 괜찮은 게이밍 성능, 퍼포먼스 모드는 필수

▲구글 크롬, 파이어폭스 브라우져에서 60FPS 감상 가능필자가 샤오미 카페에서 이런 글을 본 적이 있다. "그래서 홍미노트 3 사면 HIT는 잘 돌아가나요?" 필자도 궁금했기에 HIT를 이용해 게임성능을 테스트해봤다.


홍미노트 3로 HIT를 즐길 때 유의할 점은 게임설정의 그래픽 옵션을 '3' 이상으로 설정할 경우 그래픽이 깨진다는 것이다. (참고로 '화면재생속도' 옵션은 아무 상관없으니 4로 설정하길 권장한다.)


필자가 추측하기론, 위 3DMark 오류와 같이 OpenGL ES3.0 드라이버가 MIUI롬에 포함되지 않아서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


어찌됐든, HIT의 경우 그래픽옵션 2로 설정하여 원활하게 플레이가능함을 알 수 있었다. 프레임도 40~60사이를 왔다갔다 하며 안정적인 프레임 유지가 가능했다.

■ 귀신같이 발열잡는 밸런스 모드, 퍼포먼스는 봉인 해제

벤치마크에서는 퍼포먼스와 밸런스모드간의 성능 차이가 미미했지만 게임에서는 2배가량의 성능 차이를 보였다. 그렇다면, 프레임이 반토막이 난만큼 발열도 잡아낼 수 있을까?

▲ © 중국신문주간 한국어판

결과는 생각보다 매우 만족스러웠다. 발열 높기로 유명한 'Real Boxing 2'를 켜놓고 20분 후 온도를 측정했는데, 밸런스 모드에서는 절대 35도를 넘지 않았다. 발군의 발열억제력이라고 할 수 있다.

 


대신 퍼포먼스 모드로 전환하면 쓰로틀링 제한이 없어진 듯 온도가 상승한다. 최대 41도 정도에서 꾸준히 유지되는데, 홍미노트3가 메탈 바디인 만큼 발생하는 열이 바디 전체로 빠르게 확산되는 특징을 보였다.


결론적으로, 온도가 중요하다면 밸런스 모드를, 게임 성능이 중요하다면 퍼포먼스 모드를 이용하면 된다. 선택은 사용자의 몫이다.

■ 플래그쉽 못지않은 빠른 지문인식 속도

▲ © 중국신문주간 한국어판

홍미노트 2세대와 3세대의 차이로 가장 두드러지는 건 역시 지문인식이라고 할 수 있다.

 


중국산 폰에 지문인식이 추가되면 신뢰성에 대한 의문이 가시지 않겠지만, 샤오미는 지문인식이 추가된 홍미노트3부터 보안성 강화를 위해 제조사 차원에서 부트로더를 잠가놓았으며, 현재 부트로더 언락은 불가능한 상태이다.
여담은 이쯤으로 하고 지문인식에서 제일 중요한 인식 속도를 알아보자.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안드로이드 폰들 중 지문인식 속도가 제일 빠르다는 넥서스6P와 견주어도 전혀 손색없는 인식 속도를 보여준다.

■ 3부를 마치며 4부에서는?

▲ © 중국신문주간 한국어판

미디어텍의 APU가 탑재되면서 제기됐던 게임성능 우려와 중국산 스마트폰에 지문인식의 이미지, 신뢰성, 속도에 대한 의문을 풀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물론 플래그쉽을 뛰어넘는 압도적인 성능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었지만, 출고가 20만원대 스마트폰의 성능이라고 하기에는 충분히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음을 알 수 있다.
다음 시간에는 카메라 화질 및 배터리 성능, 국내 금융 어플의 호환성에 대해 다뤄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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