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중국의 목소리에 공감해야

중국이 G20의 지력(智力)과 재력에 이바지한 공헌은 이미 잘 알려져 있으며 영향력이 높아가고 있다는 것 또한 모두 알고 있다.
온라인팀 news@inewschina.co.kr | 2015-03-27 11: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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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장옌링]  G20 정상회담 체제는 서울 정상회담에서의 금융 및 경제 개혁 액션플랜에서부터 2010년 서울 정상회담 이후 모든 정상회담에서 제시한 ‘액션플랜’까지, 세계의 경제위기 관리에 있어 대체 불가능한 역할을 발휘하였다. 

 

2014년 브리즈번 정상회담에서 G20은 침체된 세계 경제를 회복하고 세계 기후변화에 공동 대응하며 부패 및 탈세 척결에 힘쓰기로 약속하였다. G20은 ‘브리즈번 액션플랜’에서 통과된 개혁조치를 실시하고 2018년까지 세계 경제를 추가로 2.1% 성장시킴으로써 세계 경제 규모가 2조 달러 늘어나고 수많은 취업기회를 창출해낼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정상회담에서 민관협력사업(PPP)을 통해 민영기업의 자금으로 인프라 구축 사업을 진행하여 2030년 전까지 세계적으로 부조한 70조 달러의 자금을 보충하는 데 동의하였다. G20은 시드니에 글로벌센터를 설립하여 공공 분야와 민영기업을 다자개발은행 및 기타 국제기구와 연결하고, 인프라 투자를 공동 진행할 것이다.


전 세계에 불어 닥친 에너지, 테러, 에볼라 등 이슈에 대한 관심과 경제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G20의 뛰어난 행동은 대체적으로 호평을 받았다. G20의 자체적인 관리 시스템과 역량은 아직 미흡하지만, ‘포용적 성장’에서의 진전으로 세계를 관리하는 훌륭한 체제로 인정받고 있다. 


중국이 G20의 지력(智力)과 재력에 이바지한 공헌은 이미 잘 알려져 있으며 영향력이 높아가고 있다는 것 또한 모두 알고 있다. 아시아 몇 개 국가가 2016년 G20 정상회담을 개최하기 위해 다투는 과정에서 결국 중국이 제패한 것이 이를 증명한다. 


G20 정상회담 개최국이 어렵지 않게 세계급 무대의 주도권과 발언권을 장악할 수 있음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러나 그 목소리는 반드시 공감대를 이끌어내고 전 세계 대다수 사람의 인정을 받아야만 국제 영향력을 높일 수 있다.

 

G20 정상회담 개최권을 획득하면, 의제 선정 및 액션플랜 설정 등 준비 과정에서 개최국과 대다수 회원국의 이익을 최대한 구현하고, G20 정상회담 무대를 통해 ‘액션플랜’이 전 세계적으로 시행되도록 할 수 있다.

 

 

[저작권자ⓒ 중국신문주간 한국어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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