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방광질환자 150만 명, 90% 이상이 여성

-아랫배 불쾌감, 빈뇨, 잔뇨감 1년에 3번 이상 방광염 재발시 만성 방광염, 방광통증 증후군 의심해야-
진상욱 기자 news@inewschina.co.kr | 2016-08-03 10: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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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뇨기과 전문의-김인경 원장

 

최근 방광 질환으로 고생하는 여성의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가장 흔한 여성질환 중 하나인 급성 방광염은 방광에 세균이 감염되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갑작스러운 빈뇨, 잔뇨, 통증, 혈뇨 등의 증상을 보이며, 건강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방광염 환자는 150여만 명에 이르는데 그 중 여성 환자가 9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급성 세균성 질환인 만큼, 급성 방광염은 적절한 항생제 치료를 하였을 경우 수일 이내로 증상이 사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3개월 이상 만성적으로 빈뇨, 야간뇨, 잔뇨감 등의 배뇨증상이 지속될 경우 과민성방광, 통증까지 동반될 경우에는 방광통증증후군 (간질성방광) 혹은 만성방광염의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 미즈러브 여성비뇨기과의 김인경 원장은 “상기 질환들에서 나타나는 배뇨 증상들은 증상만으로는 감별하기 어려워서 환자들이 혼선을 겪게 되는 경우가 많다” 라고 말했다. 


과민성 방광: 방광의 저장기능에 문제가 생겨 빈뇨, 야간뇨, 절박뇨 등이 나타나는 방광의 신경, 근육 장애
만성 방광염: 1년에 3번 이상 혹은 6개월에 2번 이상 방광염이 재발되거나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경우
방광 통증 증후군 (간질성 방광): 빈뇨, 절박뇨, 잔뇨감, 방광통증 등이 나타나는 만성적인 방광 통증 상태
김인경 원장은 “만성방광염이란 재발성 방광염 중에서 1년에 3번 이상 또는 6개월 사이 2번 이상 재발이 있는 경우로 정의된다. 자꾸 재발되는 방광염의 경우 치료되지 않고 균이 남아서 재발하는 경우보다는 치료 종료 후 재감염이 훨씬 흔하므로 항생제 내성균주가 있는지, 아니면 성감염균이 동반되어 파트너 치료를 반드시 같이해야 하는 경우는 아닌지 혹은, 감염이 잘 될 수밖에 없는 해부학적 이상 또는 면역학적 이상이 있는지 확인하여 균의 연결고리를 끊어내야 한다. 이후 상처가 누적된 방광벽에 대해 방광벽이 회복되게, 회복될 시간을 벌어주는 적극적 치료를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와 감별해야 하는 방광 통증 증후군(간질성 방광)은 만성적인 방광통증을 특징으로 하며, 치골상부 통증 및 압박감, 때때로 골반 통증, 요도 통증, 빈뇨와 급뇨를 동반하는 질환이다. 명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고, 다양한 손상, 반복되는 염증 등으로 인하여 방광점막의 보호층(GAG층)의 손상이 진행되는 질환으로, 증상이 부합되면 유사 질환들에 대한 감별 진단을 하고 방광내시경으로 방광벽의 손상을 확인해야 한다. 초기에 치료할수록 치료 성적이 좋으나, 만성적인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며 방광벽을 재생시키는 계통의 약물 복용이나 방광내 약물 주입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김원장은 “방광통증 증후군(Bladder pain syndrome)은 이전에 간질성 방광(Interstitial cystitis)라고 불렸던 질환으로, 최근 들어서는 AUA(미국비뇨기과학회) 등에서 이 질환의 가장 큰 특징이 요로감염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방광 및 요도, 골반 등에 통증 및 불편감을 느끼는 상황 자체이므로 방광 통증 증후군이라고 부르고, 좀더 적극적으로 관련 증상을 느끼는 환자군에게 적절한 진단을 받을 수 있게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국내 최초의 여성 비뇨기과 전문 병원인 미즈러브 여성비뇨기과에서는 방광 통증 증후군 (간질성 방광) 에 대한 방광 내 주입요법 (이아루릴) 치료 및 과민성 방광에 대한 방광내 보톡스 주입 등 대학병원급 진료를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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