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격 혁명’

온라인팀 news@inewschina.co.kr | 2016-08-10 09:3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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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신문주간 한국어판

 

비데와 전기밥솥은 마침내 국무원 총리가 결단을 내리게 만들었다. 바로 ‘고품격 혁명’이다. 


얼마 전 열린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소비품 공업의 제품 수량 증가, 품격 향상, 브랜드 창출을 촉진하고, 대중 소비품 생산에 중점을 둬 ‘고품격을 향한 혁명’을 추진하며, ‘메이드 인 차이나’를 ‘품질 우수 제조’ 이미지로 전환 추진을 통해 시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에게 공급측 개혁이나 고품격 혁명은 사실 그렇게 신비로운 개념은 아니다. 단순히 말해 ‘당신이 만든 물건이 내가 원하던 물건인가?’아닌가. 만약 당신이 만든 제품이 소비자 수요를 만족시켰고 감동시켰으면 사람들의 선택을 받는 건 당신이 당연하다. 


현 시점에서 중국 제조업의 부족한 점은 뭘까? 사람들은 ‘장인정신’이라고 한다.


한 자료를 보면 전 세계에서 200년의 역사를 가진 기업 가운데 일본 기업이 3,146개로 가장 많고, 독일은 837개, 네덜란드는 222개, 프랑스는 196개였다. 일본에 장수기업이 많은 건 과연 우연일까? 일부 사람들은 일본이 ‘장인정신’을 계승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저품격’ 이미지는 중국 국산 브랜드의 취약점이었고, 중국인들은 부지런히 돌아다닐 수 밖에 없었다. 2015년 중국인의 해외 소비는 1,045억 달러로 구매제품으로 크게는 전자제품 작게는 손톱깎이, 치약이 있었다. 


그렇지만 중국신문주간은 취재 결과 여전히 많은 중국 제조기업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장인정신’을 추구하고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이십 년간 몇만 명의 화웨이인은 돌파구를 찾기 위한 돌진을 거듭했다. 지난 10년 화웨이 연구개발 투자금은 2,400억에 달했다. 둥밍주(董明珠) 회장이 이끄는 Gree는 ‘핵심 과학기술 장악’ 이념을 지켜가고 있다. 중국인이 좋아할 만한 전기밥솥을 연구개발 하기 위해 Gree팀은 4년동안 딱 한가지 일에 매달렸다. 바로 밥짓기다. 이를 위해 3년 동안 4.5톤의 쌀을 소진했다. DJI는 혁신 기술에 대한 끝을 모르는 추구로 드론 분야의 ‘애플’로 통한다. 


하지만 대다수의 중국기업의 혁신능력은 여전히 약기만 하다. 다양한 분야에서 독자적인 지식재산권을 갖고 있는 핵심기술이 부족한 실정이다. 짝퉁 제품 대량생산은 시장을 쥐고 흔들 수 있었지만 나쁜 것이 좋은 것을 압도하는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Bad money drives out good)’는 현상을 낳았다. 이면에 숨은 원인을 살펴보니 문제는 여전히 환경에 있었다. 


‘고품격 형명’은 자연스런 과정이며 ‘메이드 인 차이나’가 반드시 거쳐야 할 길이다. 기업은 신뢰와 감내를 해야한다. 정부는 울타리를 없애고 관리감독 투명성을 제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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