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과 좀더 가까이 2015 문화가 있는 날

기차역, 거리, 광장 등 국민들 가까이서 다양한 행사 진행
최민영 news@inewschina.co.kr | 2015-01-23 16:2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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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신문주간 최민영 기자] 2014년 시작된 '문화가 있는 날'이 국민들과 더욱 가까워진다. 

 

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는 23일(금) '2015 문화가 있는 날 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문화가 있는 날은 2014년 1월에 처음으로 시행된 것으로 평일 문화 참여율을 높이고 문화향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진행된 사업이다. 

 

융성위와 문체부는 지난해 진행된 문화가 있는 날은 기본 목표인 문화향유 인식 개선에는 어느정도 성과를 거뒀지만 아직도 많은 국민들이 시간적·경제적 이유로 문화생활을 누리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진단하고 기존 문화시설의 할인과 함께 다양한 기획 문화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하는 방향으로 2015년 문화가 있는 날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2015년 계획에 따르면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실시되는 문화가 있는 날은 국민들이 실질적으로 누릴 수 있게 하는 데 초점을 두고 수요자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과 생활 속 문화 접점의 확대에 집중한다.

 

우선 2015년 첫 문화가 있는 날인 오는 1월 28일에는 뮤지컬 '원스'와 '킹키부츠'부터 '린다 매카트니 사진전'과 현대자동차의 '브릴리언트 메모리스(brilliant memories)'까지 총 1288개의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서울역에서는 어린이 요들합창단과 팝재즈밴드 느루(Neu-ru)의 공연이, 부산역에서는 어린이 케이팝(K-pop) 그룹인 '발리언트'와 팝페라그룹 '에클레이사' 공연이 열리는 등 기차역에서도 문화공연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세종시 정부청사 대강당에서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윤명선)가 주최하는 '음정콘서트'가 열린다. 국내 최고의 싱어송라이터인 박학기, 추가열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서는 폭발적인 가창력의 에일리, 케이윌, 문명진을 비롯해 우리나라 최고의 힙합가수인 다이나믹듀오, 국내 펑크록의 선두주자 크라잉넛과, 걸그룹 베스티, 혼성듀오 알맹 등이 출연한다.

 

올해 문화가 있는 날은 전국 어디서나 쉽게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1월 기차역, 2월 지역 문예회관 등 기차역이나 거리·광장 등 생활 곳곳에서 문화가 있는 날 기획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지역 대표 문화거리에서는 서점·공연장 등 다양한 문화시설과 연계, 공연과 할인행사, 체험프로그램 등 해당지역 전체에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문화광장(가칭)'을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오는 3월부터는 직장인과 학생들을 위한 '찾아가는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찾아가는 문화가 있는 날은 직장 내의 문화예술을 활성화하기 위해,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 예술가 원포인트 레슨과 직장인 밴드 경연대회도 함께 추진되며, 학업에 지친 학생들을 위한 문화예술 치유(healing)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문화가 있는 날은 일상에 쫓기는 국민들이 한 달에 한 번만이라도 평일에 문화를 통해 여유와 행복을 누렸으면 하는 바람에서 나온 정책"이라며, "매일매일, 모든 나날들이 문화가 있는 날이 되는 문화융성의 시대가 조금 더 빨리 다가오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문화가 있는 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내웹페이지( www.culture.go.kr/wday)에서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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