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6월 29일(월)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충북선철도 고속화사업과 연계한 국가 X축 고속철도망 구축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충북출신 변재일‧박덕흠 국회의원과 강원도 출신 이이재 국회의원이 공동 주관하고, 충청북도를 비롯한 4개 기관(강원도‧충북도, 강원‧충북발전연구원)이 후원했다.
이날 토론회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이석현 국회부의장, 오제세 의원, 노영민 의원, 여형구 국토교통부 제2차관,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최문순 강원도지사, 이언구 충청북도의회의장, 강영일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등 주요 인사를 포함한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국가 X축 고속철도망 구축은 국토균형발전의 지름길이며, 우리에게 남아있는 큰 과제는 X축의 논리를 더욱 명확히 하고, 충북선철도를 고속화하여 원주~강릉과 연결을 통해 장래 북한‧러시아‧유럽을 연결하여 X축 고속철도망을 완성하는 것”이라며, “이 소중한 자리를 통해 X축의 의미와 충북선철도 고속화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국가와 전 국민이 공감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 계획 등 국가철도정책에 꼭 반영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고속철도 오송역의 위상 정립 및 지역균형발전 전략’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선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철도전문대학원 김시곤 대학원장은 향후 균형발전정책 일환으로 오송역 중심의 X자형 고속 철도망이 구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충북대학교 박병호 교수는 국토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충북선철도 고속화사업 적극 추진으로 강원권과 직접 연결된 X자형 고속철도망 구축이 반드시 필요함을 역설했다.
강원발전연구원 김재진 부연구위원은 철도의 특성상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충북선철도 고속화를 통한 호남선-충북선-강원도 철도를 연결하는 국가 철도망 구축안에 대한 검토가 필요함을 제안했다.
주제발표 후 이어지는 종합토론에서는 충북발전연구원 정초시 원장을 좌장으로 하여 국토교통부, 한국교통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한국철도시설공단, 충북발전연구원 소속 5명의 관계 전문가들이 주제발표에 대한 의견 제시와 함께 열띤 토론을 펼쳤다.
충북도는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다시 한 번 진정한 국토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왜 X축 철도망이어야 하고, X축이 왜 오송 중심의 강원권과 직결된 X축이어야 하는지에 대해 토론회에 참석하는 모든 분들이 확실히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며, “이를 계기로 국회와 정부 등에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대정부 의지 표명을 확실히 함은 물론, 범국가적인 관심을 높이고 공감대를 형성하여 충북선철도 고속화사업과 오송역 중심의 국가 X축 고속철도망 계획이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국가기간교통망계획, 국토종합계획 등에 반드시 포함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중국신문주간 한국어판 오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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