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셀론텍, LNG 기화기 국산화 성공

조선해양플랜트 시장 본격 진출 '선언'
편집국 news@inewschina.co.kr | 2014-09-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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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신문주간 정재경 기자] = 세원셀론텍㈜(대표이사 장정호 회장)이 선박용 ‘Shell & Tube LNG Vaporizer’(원통다관형 액화천연가스 기화기: 액화천연가스를 천연가스로 기화시키는 일종의 열교환기, 이하 LNG 기화기)의 국산화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조선 및 해양플랜트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 지난 7월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경남분원에 세원셀론텍 및 삼성중공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능테스트를 국내외 선주 및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세원셀론텍은 조선해양산업을 선도하는 국내 굴지의 삼성중공업과 지난 2012년 공동연구를 착수,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의 LNG 기화기 국산화 개발에 성공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세원셀론텍과 삼성중공업이 공동으로 국산화 개발에 성공한 LNG 기화기는 ‘바다 위 LNG 공급기지’로 불리는 LNG-FSRU(Floating, Storage & Re-gasification Unit: 해상에서 LNG를 LNG운반선으로부터 하역 받아 저장, 재기화하는 기능을 가진 해상 LNG터미널)의 갑판 앞부분에 설치되어, 액체상태의 극저온(-163℃) 원료인 LNG를 해상에서 천연가스로 재기화해 육상의 수요처에 직접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다. 

 

특히, 해수(Seawater)를 열원으로 사용해 LNG를 기화시키는 직접기화 방식의 핵심기술과 제품의 내구성 및 건전성을 한층 강화한 ‘쉘앤튜브 용접방법’ 관련 특허기술(2014년 2월 세원셀론텍 특허권 취득) 등 첨단기술을 집약해,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LNG 기화기의 국산화 개발을 성공한 점에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세원셀론텍 이영제 상무(창원BC 부공장장)는 “해외 일부 기업이 독점하고 있던 LNG 기화기의 국산화로 국내 조선해양산업의 기술발전은 물론,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개발의의를 밝힌 뒤, “전세계적으로 천연가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LNG 해상물동량 및 LNG운반선의 발주증대와 공기단축 및 건설비 절감에 따른 LNG-FSRU의 수요성장이 LNG 기화기의 지속적인 수요확대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무엇보다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삼성중공업이 추진하는 프로젝트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우선협상권을 보유한 것을 비롯해 LNG 기화기 제작기술에 대한 라이선스(License) 및 국산화에 따른 가격경쟁력 등 경쟁우위를 갖춤으로써 블루오션으로 각광 받는 세계 조선해양플랜트 시장에 효율적•효과적으로 진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육상 화공플랜트 분야에도 적용할 수 있어 안정적인 고수익 창출이 가능한 새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데 의의가 크다”고 덧붙여 강조했다. 

 

세원셀론텍은 이미 지난 7월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에서 열린 성능 시연회를 국내외 선주 및 바이어들의 큰 호평 속에 성공리에 마쳤으며, 올 하반기 삼성중공업이 추진 중인 LNG-FSRU 수주 프로젝트에 LNG 기화기 메이커로서 참여할 전망이다. 

 

한편, 특수 고부가가치 기술경쟁력에 대한 우수한 대외신인도를 바탕으로 ‘미국 다우케미컬’(독점 장기공급계약 토대 셰일가스(Shale Gas) 기반 프로젝트 직수주)과 ‘일본 IHI’(크롬-몰리브덴-바나듐강(Cr-Mo-V강) 등 고장력강(High Tensile Steel) 재질의 특수 고부가가치 기기에 대한 라이선스 및 기술제휴 협약), 그리고 ‘삼성중공업’에 이르기까지 세원셀론텍을 향한 세계 유수기업들의 협력제안이 계속해서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세원셀론텍은 글로벌 기술 브랜드와의 발전적인 협력, 특화품목에 대한 차별화된 경쟁우위를 발판으로 후발업체와의 기술격차를 확대하고, 특수 고부가가치 기술 브랜드로 세계시장에서 확고히 자리매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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