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주부, 행정도우미로 나서다

일원1동서 거동 불편한 주민 도와
온라인팀 news@inewschina.co.kr | 2014-12-09 12: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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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신문주간 온라인팀] 강남구(구청장 신연희)의 일원1동 주민센터 민원실에서 민원이 가장 붐비는 매주 월요일 오전마다 3시간씩 방문 민원인을 직접 안내하며 돕고 있는 주부 행정도우미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총 8명으로 구성된 주부 행정도우미들은 강남구가 주요시책에 대해 상호 소통하고 주민들의 구정 건의사항 등을 모으기 위해 운영 중인 '명예행정관'들로 지난 달 25일 이웃들을 위해 이름에 걸맞은 활동을 하겠다며 의기투합, 행정도우미를 자처하고 나섰다.

 

특히 일원1동 지역은 65세이상 어르신 2248명(13%)과 등록 장애인이 1062명(6%)이 밀집한 곳인데다, 지체(445명), 정신.지적(157명), 뇌병변(124명), 청각(112명), 시각(102명)등 도움이 절실한 주민들이 많은 곳이다.

 

이들의 불편을 지켜 본 명예행정관들은 '행정도우미'로 분해 민원실 곳곳을 누비며 불편함이 없게 살피고 돕는 것은 물론 휠체어, 전동차, 어르신 보조기구 등을 이용해 방문하는 민원인들을 안전하게 안내하고, 복잡한 민원 서류를 대필해주며, 민원사항도 상담해주고 있다.

 

더욱이 다른 주민들도 동참을 희망하고 있어 구는 앞으로 주민 자원봉사자를 더 모집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규형 일원1동장은 "평소 지역 봉사에 관심이 많던 명예행정관들이 이웃들의 불편을 소흘히 넘기지 않고 자발적으로 행정도우미를 자처하고 활동해주니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게 작지만 꼭 필요한 사업을 계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중국신문주간 한국어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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