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李克强) 총리가 2015년 정부 업무보고에서 ‘중국 제조업 2025(中国制造 2025)’전략을 제시하면서 중국 제조업을 한 단계 격상시키고 해외로 진출해 중국 브랜드를 알리며 국제시장에서 과감히 경쟁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중국은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 시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자동차 산업은 중요한 일부분이자 발전 가능성이 가장 큰 분야라 할 수 있다. 

10년 전 540만 대에 불과하던 중국의 자동차 판매량이 2014년 2,349만 1,900 대로 증가하였고 그 중 중국 자동차는 626만 4,900대를 기록하며 10년 전 중국의 연간 자동차 판매량을 넘어섰다. 

또한 10년 전 중국 정부가 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한 ‘11차 5개년 계획’을 내놓으면서 중국 자동차 산업 발전에 결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중국 자동차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개발에 나서면서 중국이 오늘날의 자동차 산업 4강 구도에 들게 된 것이다.

그러나 아직은 중국 자동차 산업이 약세임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앞으로 10년 대규모의 구조조정과 통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중국 자동차 산업은 이 난관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중국 사회가 ‘자동차적 사고’를 지니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정교한 제조기술, 시스템통합의 표준화 제정, 기본단위 호환과 통합 운영 모두 중요한 요소들이다. 

중국 자동차 산업이 ‘중국 제조업 2025’에 발맞춰 새로운 단계로 들어서고 있는 가운데 성공할 중국 자동차기업은 얼마나 될까? 또 얼마나 많은 중국 자동차 기업이 낙오될까? 앞으로 몇 년이 지나면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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