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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훈춘(珲春)역으로 들어오는 열차 |
옌볜(延边)주 인민정부 한위안샹(韩元翔) 비서차장은 “이 고속철도가 투먼(图们)강 지역 나아가 동북아지역의 협력발전을 이끄는 새로운 엔진이 될 것”이라 말했다.
2011년 8월 16일 정식으로 착공한 창춘-훈춘 도시철도(지린-훈춘구간)는 전 노선 길이 360.976km, 운행속도 시속 250km로 올해 6월 26일 시험운행 후 레일, 노반, 교량, 통신, 신호설비 등의 테스트를 거쳐 전 노선 시험운행의 조건을 갖추어 8월 5일 전 노선 시험운행을 시작했다. 시험운행기간 동안 열차의 매개변수테스트, 모의 고장테스트, 비상조치 훈련, 규칙에 따른 열차운행 등이 진행되며, 정상 및 비정상 조건에서 각 시스템 운송조직의 적합성 테스트를 통해 열차운행 구성방식이 운영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지의 여부를 검증하고 설비고장과 자연재해 조건 하에서의 비상처리 능력 테스트를 통해 정식 개통·운영의 기술적인 근거를 마련할 예정이다.
창춘-훈춘 도시철도(지린-훈춘구간)는 교량 115개가 건설되었으며, 총 길이 91km로 전 노선의 25%를 차지한다. 이처럼 ‘교량으로 도로를 대체하는’ 설계로 대량의 농경지를 절약하는 한편 사람의 보행과 차량의 노선 간 운행의 장애와 안전위험을 줄였다. 전 노선에 신설된 터널은 85개로 총 길이가 전체 노선의 43.5%인 155.7km에 달한다. 이처럼 터널로 ‘산을 가로질러 고개를 넘는’ 방식으로 고속철도 전 노선의 길이를 효율적으로 줄였다. 라파산(拉法山)터널의 경우, 터널의 총 길이는 10.028km로 라오예링(老爷岭) 전체를 가로질러 지린에서 자오허(蛟河)의 거리가 창춘-투먼 노선의 97km에서 66km로 단축되었다.
창춘-훈춘 도시철도(지린-훈춘구간)는 지린성 내에 위치하며 지린역, 자오허(蛟河)서 역, 웨이후링(威虎岭)북역, 둔화(敦化)역, 다스터우(大石头)남역, 안투(安图)서역, 옌지(延吉)서역, 투먼(图们)북역, 훈춘역 등 9개 역이 있으며, 종점인 훈춘은 중국 둥베이(东北)지역의 중요한 항구도시이다.
고속철도가 개통, 운영되면 창춘-지린도시철도, 하얼빈(哈尔滨)-다롄(大连)고속철도, 판진(盘锦)-잉커우(营口)고속철도, 선양(沈阳)-단둥(丹东)고속철도, 그리고 개통을 앞두고 있는 단둥(丹东)-다롄(大连)고속철도 등과 함께 중국 둥베이지역 철도의 신속한 여객운송네트워크를 형성하게 된다. 고속철도의 건설과 개통으로 현재 단일한 현지교통의 결점이 보완되고 지린 중심지와 투먼강 지역의 교통연계가 강화되었으며, 기존 노선의 운송능력이 효율적으로 발휘되고 인근지역의 인프라조건이 개선되어 업무분담이 명확하고 기능이 합리적이며 선의의 경쟁과 조화로운 발전이 이뤄지는 종합운송시스템을 형성하는 데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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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린(吉林)-투먼(图们)-훈춘(珲春) 고속철도
옌지(延吉)서역. 촬영/장야오(张瑶) |
전문가들의 그간 소개에 따르면 투먼강 지역은 동북아의 핵심지역으로 창춘-훈춘 도시철도(지린-훈춘구간)가 서쪽으로는 창바이(长白), 바이청(白城)-아얼산(阿尔山)철도와 연결되어 몽고(蒙古)와 통하고, 동쪽으로는 투먼항구, 훈춘항구와 연결되어 북한, 러시아, 일본, 한국으로 통하는 중국, 러시아, 북학, 한국, 일본, 멍구 간 국제노선의 중요한 구성부분이다. 고속철도가 건설, 개통되어 항구와 연계되는 편리한 철도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은 중국, 러시아, 북한, 한국, 일본, 몽고 간의 국제노선 개선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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