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신문주간 한국어판 이홍준] 충청북도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이 금년으로 5회째를 맞이한다. 30일 앞으로 다가온 이번 행사는 오는 10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청주예술의전당 일원에서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외교부, 중국대사관의 후원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가지고 성황리에 개최된다.
한국과 중국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갖고 있는데 상대국가간 서로 매우 중요한 관계로 인식하고 양국우호증진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상황을 보면 지난 9월 3일 한‧중 정상 회담 등을 통해 최상의 분위기가 고조되고, 지난 5월 메르스 사태로 국내 관광경기가 위축되었을 때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중국을 방문하여 관광객 송출 요청과 중국 현지 관광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 정책을 펼쳐 왔다.
지방정부차원에서도 여러 지자체들이 경쟁적으로 중국 현지를 방문하여 관광설명회를 갖는 등 중국을 상대로 관광객 유치에 안간 힘을 쓰고 있다.
기업 차원에서도 이부진 호텔신라사장이 중국 현지를 방문하여 정부인사와 여행업 관계자를 만나 중국인 관광객 방한을 요청하는 등 다각적으로 노력하여 왔다.
우리나라는 대 중국에 대한 관광 의존도뿐만 아니라 외국인 유학생 유치 확대를 위한 교육부 정책, 중요 교역상대국으로 정부의 각 부처가 우호증진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볼 때 충청북도는 일찍이 대중국관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난 2011년부터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을 개최하면서 한‧중 우호증진과 한‧중 청년 교류를 통한 신뢰기반구축이라는 측면에서 대중국 관계에 대하여 많은 기여를 한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4회째를 개최하면서 전국에 걸쳐 있는 중국인 유학생은 물론, 2013년 한중지방정부 우수사례 발표(심양)와 2014년 한‧중대학총장회의 우수사례 발표(중경)를 보면 중국 현지에도 잘 알려진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정부차원에서도 본 행사에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있어야 하고 지속적으로 키워 나가야 할 것이다.
중국인 유학생페스티벌은 해를 거듭할수록 많은 발전을 거듭해 왔고 인기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한류 K-POP공연, 한국어‧중국어말하기대회, 도전! 골든벨, 취업박람회, 체육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하여 왔다.
이번 행사에서는 민간장학재단의 학술장학금, 재한중국인유학생 박사연합회 포럼, 한중 대학생 지식 디베이트 대회, 한‧중 대학생 가요제 등이 추가되면서 더욱 흥미롭고 발전적인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리더학술장학금 전달〉
오랫동안 한.중 우호 교류를 위해 다각적인 활동을 해온 이영주 한중인재양성장학재단 이사장은 한국인 최초 북경대 1호 박사학위 소지자로 올해 초 장학재단을 설립하고 충청북도의 제안으로 본 행사와 연계하여 학술논문을 접수‧심사하여 12명의 장학생을 선발, 장학금을 전달하기로 했다. 이를 계기로 민간차원에서도 유학생페스티벌의 발전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가 된다.
〈재한 중국인유학생박사 연합회 포럼〉
또한 재한중국인유학생박사연합회 회원 100여명은 직접 주제와 연사를 정하여 포럼을 진행한다. 포럼주제는 “세션 1 : 한중경제무역협력과 한중관계의 미래”, “세션 2 : 한중인문유대를 통한 교류의 확대”이며 결과물은 교육부와 외교부에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보내준다는 것이다.
〈한중 대학생 지식 디베이트 대회〉
한중 대학생 지식 디베이트 대회는 한중 대학생 3인이 한 팀이 되어 다른 한 팀과 찬반토론으로 펼치게 되는데 모든 과정을 한국어로 진행한다.
그렇기 때문에 지식과 언어와 팀워크 삼박자가 하나가 되어야 한다.
충북도는 이번 행사에서 도입한 지식 디베이트 대회 참여율과 관심도가 클 경우 앞으로 킬러콘텐츠로 양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중 대학생 가요제〉
한중 대학생 가요제는 마지막 날 유학생 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할 한‧중 대학생들의 끼를 발산하는 축제의 장으로 펼쳐진다. 일찍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가 진행되고 있으며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한다. 이 프로그램은 방송특집프로그램으로 제작 방영될 예정이며 경연대회 이후 힙합스타인 긱스와 크루셜스타의 축하공연도 예정되어 있다.
이외에도 첫날인 10월 8일 국민생활관에서 개최되는 한중글로벌 취업박람회에는 신한은행, 아모레퍼시픽, 중국의 신화통신, KBS미디어 등 중국에 진출 또는 중국과 관련 있는 150개 업체가 직원채용을 위한 부스에 참가할 예정으로 참여업체 모집이 한창 진행 중이다.
※ 온라인 100개업체, 오프라인 50개업체
또한 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는 한국홍보전문가인 서경덕 교수가 한.중 역사속 미래관계”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며 이지애 전KBS아나운서가 “나를 표현하기”를 주제로 젊은이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시간도 갖게 된다.
개막식에 이어서 한류문화의 대표격인 K-POP콘서트에는 B1A4, 틴탑, 여자친구 등 인기아이돌 가수가 출연하는 것으로 계획되어 있다. 또한 한류드라마 스트리밍쇼, 매일 888개의 만두를 빚어 방문객들과 함께 나누며 그중 88개의 대추씨가 들어있는 만두를 먹은 사람에게 경품도 지급하는 쏸차이만두 만들기 등 즐거운 이벤트도 준비된다.
한편, 지난 4년간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 개최로 인하여 청주국제공항을 통한 중국인 관광객의 증가 추세(13,992명/‘11년→ 188천여명/’14년, 20만명 예상/’15년), 중국인 유학생 증가 등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충청북도 관계자는 ‘중국인 유학생페스티벌이 중국인 특화행사로 자리매김 하면서 중국인들의 충북에 대한 호감도가 더욱 증가하여 장기적으로 청주국제공항 활성화와 중국인 관광객 유치 등 충북의 대중국에 대한 교류 전반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야 한다.’ 고 말하고 ‘문체부, 교육부, 외교부 등 정부관계자와 중국정부에서 본 행사에 대하여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정부정책과도 호응되기 때문에 정부차원에도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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