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韓中지성인들과 함께 하는 문화교류의 밤’ 성료
- 동포문학 8호 문학상 • ‘한중문화예술교류 공헌상’ 등 시상식 가져
- 김지영 bnu0827@gmail.com | 2018-11-25 09:3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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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사 케이크 컷팅식을 진행하다. |
[중국신문주간 편집부] ‘제7회 韓中지성인들과 함께 하는 문화교류의 밤’이 지난 11월 18일 재한동포문인협회와 법무법인 안민 주최, <중국신문주간>(한국어판)·<동북아신문>·(사)한국공자문화센터·한중무역협회주관, 그리고 재외동포재단과 동포교육지원단의 후원 아래 구로명품웨딩 프로포즈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2010년부터 연례 행사의 하나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내국인과 중국동포지성인들이 모여 한중우의를 위해 노고를 마다하지 않은 한중지성인들을 시상하고, 동포문학 공모에서 수상을 한 문인들을 시상하면서 서로 소통하고 교류하고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동렬 재한동포문인협회 대표는 인사말에서 “오늘과 같은 한중지성인 간의 교류와 네트워크활성화 사업은 매우 중요하다”며 “15년여 동안 차홍구 사무국장을 비롯해 법무법인 안민이 동포사회와 동포문학의 발전을 위해 시종일관 후원해 주시며 격려해주어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특히 “서로 돕고 열심히 힘을 합쳐서 우리만의 디아스포라문학을 만들어가는 재한동포문인협회의 임원과 회원들에게 감사한다”며 “서로 귀한 인연을 소중히 여기고 발전시켜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민경호 법무법인 안민 변호사도 인사말에서 “내국인들과의 소통과 화합 및 상생의 문화로 미래를 열어가는 중국동포 지성인들에게 경의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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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신문주간> 한국어판 스쥔펑(史峻峰) 회장(왼쪽)이 축 사를 했다. |
이번 시상식 참석을 위해 중국에서 온 스쥔펑(史峻峰) <중국신문주간> 한국어판 회장은 축사에서 “세계 8개국 8종의 언어로 발간되는 <중국신문주간>은 언제나 한중간의 우의와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한중지성인들을 격려해 나가겠다”며 “우리 함께 한중간의 더 밝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양민규 서울시의원은 축사에서 “우리 동포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을 하기 위해서는 중국동포지성인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고, 이광복 한국문인협회 부회장은 축사에서 “독립군들의 후손인 우리 동포문인들이 이 땅에 와서 문학의 꽃을 피워나가는 것을 보니 눈물겹도록 고맙다”고 말했으며, 전달수 동포교육지원단 단장은 축사에서 “대한민국 법규를 모범적으로 지키고 홍보하며 열심히 창작을 해 나가는 우리 동포문인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번, 2018 ‘중국동포지성인상’에는 ‘석탄화력발전소용 공기청정 장치’ 등 여러 발명 특허를 따냈고 또 공기정화 등 환경 사업을 위해 헌신해오며 동포이미지를 높여온 ㈜연진세대청소 동병길 대표이사가 수상을 했고, 2018 ‘고마운 한국인상’에는 평소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재한중국동포사회를 열심히 도우며 중국동포들로 하여금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기여해온 서남권글로벌센터 김동훈 센터장이 수상했다.
신경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표창에는 그 동안 지역사회의 발전과 성실한 봉사활동 및 문화예술의 보급 발전에 크게 기여해온 박홍영 (사)한국공자학당문화센터 총재, 박성규 전국귀한동포총연합회 회장, 재한동포문인협회 류재순 회장, 김재연 사무국장, 동병길 연진세대청소 대표이사, 림학 한민족문화예술인협회 회장 등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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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상성 (사)한중문화예술콘텐츠협회 회장이 <중국신문주간 > 한국어판 스쥔펑(史峻峰) 회장으로부터 ‘중한문화예술교류 공 로상’을 수상했다. |
그리고 차아나뉴스위크 <중국신문주간>(한국어판)에서 시상한 ‘중한문화예술교류 공헌상’에는 수년간 한중문화교류와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하면서 한중간의 우호협력에 기여해온 한국공자문화센터 박홍영 총재, 시낭송가 고안나 시인, (사)한중콘텐츠협회 신상성 회장이 수상했다.
동포문학 8호 문학상에는 시부문에서 림금철 시인이 ‘나도 사랑시를 쓰고 싶다’로 대상을, 홍연숙 시인이 ‘마른 휴가에 물을 끼얹으며’, 이명철 시인이 ‘길 떠난 사람들’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수필부문에서는 배영춘 수필가가 ‘집 열쇠는 나의 행복’으로 최우수상을, 곽미란 수필가가 ‘다음 생에는 네가 언니로 태어나렴’, 박영진 수필가가 ‘댓글 만필’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작 대부분은 디아스포라 삶을 살아가고 있는 아픔과 흔들리는 정체성 및 이를 극복해 나가는 심리 여정 등이 잘 그려졌다.
신설된 동북아신문 동포문학 ‘백두산문학상’은 한국 문인들에게만 주는 문학상으로, 대구시의 백성일 시인이 시 ‘이상한 한정식 식당’으로 첫 번째 대상의 영예를 안는 수상자가 됐다.
이외에 재한동포문인협회에서는 2018년 한해 동안 협회를 위해 열심히 일해온 우수간부 우수회원 우수리더들인 방예금 수필가, 박춘혁 시인, 박수산 시인, 황해암 시인, 성해동 시인, 신현산 시인, 변창렬 시인 등이 표창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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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안나 저명 시낭송가(우)가 <중국신문주간> 한국어판 스쥔 펑(史峻峰) 회장으로부터 ‘중한문화예술교류공로상’을 수상했다. |
이날 행사의 공연은 다채롭고 풍부했고 또 지성이 흘러 넘쳤다. 재한동포문인협회에서는 김재연 사무국장과 방예금 시낭송가협회장 등이 그 동안 만들어온 회원 중창과 시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대구에서 내려온 저명 시낭송가 고안나 시인이 매력 넘치는 시낭송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 KBS 가요무대 진출가수 하보미의 끼 넘치는 트로트 노래와, 중국동포 가수 문진수, 구자일 등이 구성진 노래를 불러 거듭되는 앙코르를 받았다.
류재순 재한동포문인협회 회장은 행사 마무리 발언에서 “우리 협회는 단순한 문학단체가 아니라 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을 다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재한동포언론사 및 단체 대표와 임원, 그 동안 중국동포들에 대해 따뜻한 관심을 보여준 한국지성인 단체장, 학계 교수, 문인 등 160여 명이 참석했다.
재한동포문인협회는 2012년 8월 19일에 발족한 이래 장족의 발전을 거듭해오면서, 오늘까지 디아스포라 국제문학지 ‘동포문학’을 8호까지 발행하고, 수많은 우수작품에 대해 시상했으며, 다양한 문학세미나를 20여 차 가졌다. 소속 회원 20여명은 이미 한국문단에 등단을 했고, 이 6년간에 1,000편이 넘는 작품을 국내외에 발표했으며, 소속 회원들이 한국과 중국에서 수많은 상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이미 4회에 걸쳐 그림 서예 전시, 즉 ‘한중문화예술교류대전’을 갖는 등 문학예술 방면에서 독보적인 길을 걷고 있다. <동북아신문>과 <중국신문주간> 한국어판의 유력지지 하에 재한동포문인협회, 도서출판 바닷바람 등은 한데 어우러져 문학, 언론, 출판 등 패키지를 만들어가면서 중국동포 이미지를 높이기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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