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갑 맞은 백제문화제, 세계인의 축제로 다시 태어나다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문화유산 등재 전망
고대왕국 백제의 찬란한 부활이 시작되다
오재헌 newschina21@naver.com | 2015-06-24 18: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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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초, 독일 본에서 개최되는 제39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전망이다.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이번에 세계유산 목록에 오르면 우리나라의 12번째 세계유산이 된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될 백제역사유적지구는 ▲공주 공산성 ▲공주 송산리 고분군 ▲부여 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 ▲부여 능산리 고분군 ▲부여 정림사지 ▲부여 나성 ▲익산 왕궁리 유적 ▲익산 미륵사지 등이다.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위원장 최종호)는 6월 24일 규암면 추진위 사무실에서 백제역사지구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계기로 올해로 61회를 맞이하는 백제문화제를 세계인의 관심과 흥을 모으는 백제문화의 큰잔치로 새롭게 선보이기 위한 2015년 백제문화제 실행계획을 확정했다.

 

올해로 회갑을 맞은 대한민국 향토축제의 시원(始原)인 백제문화제는 세계문화유산 등재 이후 처음 열리는 행사인 만큼 백제문화의 중심인 부여에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백제 다시 태어나다’라는 부제로 오는 9월 26일부터 10월 4일까지 개최되는 올해 행사는 역사문화, 교육 및 흥미와 재미를 기본 컨셉으로 축제를 찾는 많은 관람객에 백제문화의 정수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공주시에서는 백제의 정신과 찬란한 문화를 바탕으로 역동적인 행진을 펼칠 ‘웅진성퍼레이드','백제마을' 재현, 백제 문화유산인 공산성과 연계해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백제등불향연’ 등을 비롯하여 세계유산등재 기념 ‘백제판타지’를 새롭게 선보이는데 스토리텔링과 미디어 퍼포먼스를 비롯한 실경공연 등으로 구성된다.

 

부여군은 백제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게 될 ‘백제역사문화행렬'과 부여 16개 읍·면의 전설, 설화, 특산물을 소재로 주민 1000여명이 참여하는 ‘백제인 대동행렬’을 비롯하여 백제문화제 역사전시관을 통해 제1회부터 60회까지의 백제문화제 관련 자료를 전시하여 갑년을 맞이한 백제문화제의 의미를 더욱 뜻 깊게 할 전망이다.


백제인의 감성이 고스란히 담겨진 정림사지에서 아름답고 고즈넉한 가을밤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지, 벌써부터 많은 기대가 된다. [중국신문주간 한국어판 오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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