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미국 대선은 그 과정이나 결과 모두 대다수 사람들의 예상을 빗나갔다.
당초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다고 선언했을 때 사람들이 이를 비웃었다. 하지만 트럼프는 마침내 최후에 웃는 사람이 되었고 정말로 승리를 거뒀다.
대다수 미국인, 특히 풀 뿌리 민중은 투표라는 방식을 통해 현실에 대한 불만과 변화에 대한 갈망을 표출했다. 엘리트층은 이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그 동안 줄곧 정치적 올바름에 자만하던 그들도 이제 자기반성을 해야 할 것이다. 트럼프를 반대하는 것은 변화를 바라는 민심에 역행하는 것인데 이 또한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않은 것이 아닌가?
이번 대선은 사람들에게 여러 고민을 안겨다 주었다. 이런 혼란스런 상황과 추악한 과정을 바라보며 과연 어떤 체제를 세워야 엘리트의 남용과 포퓰리즘의 조종을 피할 수 있을 것인가?
다시 고요함을 되찾고 모든 것이 원 상태로 돌아왔을 때 새 대통령은 극도로 분열된 사회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그의 첫 번째 임무는 민심을 위로하고 공감대를 모으는 것으로 이는 그 어느 때보다도 힘들 것이다. 국제문제에 있어 줄곧 상식 밖의 카드를 내세웠던 트럼프는 전세계를 숨죽이게 한다. 과연 다음 단계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트럼프는 이미 혁명을 일으켰고 이 혁명은 아직 그 끝을 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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