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도심 한가운데서 눈썰매 즐겨요

안양천 둔치, 눈썰매장 개장
빙어잡이와 놀이기구도 마련
김영민 skyman@inewschina.co.kr | 2014-12-16 15:3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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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신문주간 김영민 기자] "서울 도심 속에서 가족과 함께 눈썰매를 즐겨 보세요!"

 

구로구가 신도림동 오금교 인근 안양천 둔치에서 겨울철을 맞아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겨울 프로그램인 눈썰매장을 개장한다. 

 

오는 20일부터 내년 2월 22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는 눈썰매장은 총면적 7600㎡, 1일 수용인원 약 3000명 규모로 조성되며, 성인·어린이용 슬로프(높이 7m, 폭 20m, 길이 90m)와 유아용 슬로프(높이 2.4m, 폭 10m, 길이 30m)가 설치된다. 

 

눈썰매는 일반 플라스틱 눈썰매보다 잘 미끄러져 타는 재미를 더하고, 충돌 시 충격도 적은 튜브 눈썰매다.

 

또한 슬로프 앞쪽으로는 미니기차, 슬라이딩 UFO, 우주비행기, 유로번지, 다람쥐통, 중형 바이킹 등 총 6종의 놀이시설이 조성되며, 행사장 옆쪽으로는 빙어체험장, 과거문화체험장, 설탕공예장, 포토존 등도 마련됐다.

 

이용요금도 눈썰매 이용 입장료 6000원, 빙어잡이 체험 5000원, 놀이기구들의 이용료는 3000원에서 5000원으로 저렴하게 책정됐다.

 

또 눈썰매와 놀이기구 3종 9000원, 눈썰매와 빙어잡이 체험 1만원 등 결합상품도 판매하며, 장애인, 국가유공자, 65세 이상 어르신은 50% 할인된다.

 

눈썰매장은 지하철 2호선 도림천역에서 도보로 약 8분, 1호선 구로역에서 12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대중교통으로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도심 한 가운데서 가족, 연인, 친구 등과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기회"라며 "주차장이 협소하니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구로구는 지난해 개봉역 인근 옛 KBS 송신소 부지에 3,500㎡규모의 눈썰매장을 개장해 5만 8000여명이 방문한 바 있다.

[저작권자ⓒ 중국신문주간 한국어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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