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물자원관, 캄보디아 감사패 받아

캄보디아 생물다양성 도감 기증
편집국 news@inewschina.co.kr | 2014-09-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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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신문주간 윤지수 기자] = 국립생물자원관(관장 김상배)이 지난 9월 25일 캄보디아 생물다양성 도감을 기증하고 이에 대한 감사패를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받았다. 

 

△ 감사패 증정식 사진
국립생물자원관은 지구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해외 생물다양성에 대한 공동조사를 수행하며 ‘생물다양성 고밀도지역’ 지역인 동남아시아 일대에 연구를 집중하고 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동남아시아 국가인 캄보디아(2009.06), 베트남(2009.09), 라오스(2010.06), 미얀마(2011.01) 등 4개국과 생물다양성 공동연구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환경부는 지난 2007년부터 캄보디아와 생물다양성 공동조사를 시작했고 국립생물자원관이 이 업무를 이관을 받아 2009년부터 현재까지 수행하고 있다. 캄보디아는 국토의 70%가 산림으로 덮여있고 현지에서 생물다양성이 가장 높은 카다몸 보호구역과 세이마 생물다양성보전지역에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연구 결과, ‘캄보디아 생물다양성 도감(Biodiversity of Cambodia)'이 발간됐고 지난 9월 25일 캄보디아 산림청 농림수산부에 기증됐다. ‘캄보디아 생물다양성 도감’은 현지의 조류, 어류, 양서류, 곤충, 종자식물 등 7년간 동안의 연구결과를 담았다. 현지 야생생물 451종의 컬러 사진과 생태정보를 소개하며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영문판과 크메르어판으로 발간됐다. 

 

이번 도감은 세계 생물분야 전문가뿐 아니라 캄보디아의 생물다양성 정책을 수립하는 캄보디아 공무원과 생물학자에게 연구자료로 널리 활용될 예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도감 발간을 위해 채집한 표본과 각 종의 특성 자료가 국내 산업체의 생물산업 지원을 위한 필수 정보로 제공될 예정이다.  

 

첸 킴선(Chheng Kimsun) 캄보디아 산림청 청장은 “캄보디아는 생물다양성 부국으로 알려졌으나 생물종에 대한 정보가 매우 부족했다”며 “국립생물자원관 연구팀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조사한 이번 도감은 매우 유용한 자료로 활용되고 향후 양국의 우호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캄보디아 생물다양성 도감에 대한 감사패 증정식이 캄보디아 프놈펜시에서 25일 열렸다. 이날 증정식에 참석한 이우신 서울대 교수(동남아시아 생물다양성 공동조사 사업단장)는 “습도가 높은 더운 날씨와 불편한 잠자리를 견뎌가며 연구사업에 참여했다”며 “이번 감사패가 양국의 우호적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향후 미얀마, 베트남 등의 국가에도 생물다양성 도감을 추가 발간하여 지구 생물다양성 보전과 유용 생물자원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도감외교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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