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신문주간 김형수 기자] = 드디어 올 것이 왔다. 공무원연금 개혁의 첫걸음부터 보기좋게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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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무원 노조가 반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이날 오전 10시 한국연금학회의 주최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시작됐으나 회의장에 참석해있던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속 회원 500여명이 '공적연금 강화' 새누리당 물러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면서 방해해 끝내 중단됐다.
노조 회원들은 새누리당 나성린 정책위원회 수석 부의장과 강석훈 의원, 김용하 한국연금학회장과 함께 토론회 패널들이 단상에 등장하자 야유를 보내며 고성을 질렀다.
환영사를 위해 자리에 참석한 나 수석 부의장은 "여러분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 "연금 개혁이 뜨거운 감자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바람직한 방향은 가급적 손해를 최소화하도록 할 것"이라고 노조를 달랬다. 이어 "공무원 연금 개혁에 충분한 의견을 반영할 것"이라며 "한국연금학회 안이 최종 새누리당이 아니다. 이를 기초로 할 것이고 최종적인 안은 국회에서 여야 합의를 통해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주최 측은 예정대로 토론회를 진행하려 했으나 격분한 노조의 반발을 잠재우지 못하고 결국 토론회 중단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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