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1] 국민 보건식품 유린할 공포의 GMO
- 세계 식품 연구자들 우려하는 유전자변형식품 GMO 공포
GMO생산 다국적 기업 몬산토 국내 물론 세계 시장 장악
롯데,CJ,대상,크라운,오리온,식품가공업체 안쓴 곳 없어 - 김영민 skyman@inewschina.co.kr | 2014-11-27 12:12:53
[중국신문주간 김영민 기자] 농작물 변형의 본거지로 불리우는 거대 공룡 몬산토(Monsanto)는 세계 최대의 씨앗회사로 전세계에 유전자를 변형시켜 만든 곡물의 안정성을 주장해왔다.
다른 한편, 세계 과학자들은 '많은 과학연구자료에서 자연적으론 생길 수 없는 형태의 DNA를 가진 유전자변형식품(GMO: genetically modified organism)에 대한 우려를 보인다'고 그러한 주장에 반박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지난 11일 러시아, 미국, 유럽의 연구소가 협력 유전자변형식품에 대한 역대 최장 최대의 실험을 시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어느새 일상의 먹거리 속으로 들어온 GMO, 그러나 그 실상에 대해 많이 알지는 못하는 것이 불안한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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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아카이브 11월 정기상영회의 영화 가족들과 함께 유전자변형식품에 숨겨진 사실을 알아내기 위해 여행한 기록을 담고 있는 내용이다. 11/28(금) 오후 4시, 시민청 바스락홀에서 '빈곤과 식량주권'을 주제로 열리는 그린아카이브 정기상영회를 연다. 서울영화제측은 유전자변형 식품에 대해 알아가고, 우리 먹거리에 대한 주권을 찾자는데 이번 영화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박홍 기자>© 중국신문주간 |
정상적으로 자연에서 재배된 농작물이 아닌, 유전자를 조작해 병충해, 가뭄 등에 잘 견디도록 인위적으로 만들어 낸 콩, 옥수수, 밀 등으로 가공된 식품들을 먹는 시민들이 곧 실험대상으로 이용하는 것은 매우 부당하다.
영국의 아르파드 푸스타이 과학자는 이런 일들은 실험실에서나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1998년 영국을 공포로 몰아넣은 한 실험이 공개됐다. 바로 푸스타이의 실험, 태어났을 때부터 110일간 쥐에게 유전자 변형 감자를 먹인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푸스타이 박사는 실험쥐에게 나타난 면역 기능 저하, 뇌 수축과 주요 장기 손상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실험결과 발표 이틀후, 엉뚱하게 푸스타이 박사는 30년간 근무해온 연구소로부터 해고통지를 받았다.
이유인즉, 영국왕립학회로 부터 실험 설계가 부적절하고 실험대상이 불확실하다는 주장때문이였다.
그리고 10년 뒤, 유럽 13개국 출신 22명의 저명한 과학자들이 푸스타이 박사의 실험에 문제를 제기하고 재연을 했다. 실험 결과를 재입증하기 위해 이들 과학자들은 끊이지 않고 이어지는 유전자 변형 농산물 안전성 논란은 잠들 줄 몰랐다.
당시 영국민들은 혼란이 빠질 수 밖에 없었다. 영국의학협회는 만약에 GMO의 부작용이 사실이라면 이론 인한 증상은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모았기 때문,
1995년 미국은 고독성 제초제를 생산하는 다국적 기업 녹색 식물은 모조리 전멸사키는 자사 제초제에도 죽지 않는 유전자 변형 콩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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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몬산토의 세계'를 쓴 저자 마리 모니크 로빈은 몬산토의 파워,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다. © 중국신문주간 |
일명 '제초제와 유전바 변형 콩'을 묶음 판매를 시작했다. 바로 이 회사가 세계적인 기업 몬산토로 유전자 변형 콩이 미국 내 점유율 첫 시판에 나선 1996년 2%, 그리고 2008년에 무려 90%로 전 시장을 잠식해버렸다.
몬산토 필 에인절 홍보담당 책임자는 "우리는 생명공학 식품의 안전을 책임질 필요가 없다"며 "우리의 관심사는 최대한 많이 파는 것뿐"이라고 주장했다.
뒤늦게 GMO 수입국으로 EU(유럽연합)은 GMO가 사용된 모든 가공식품과 사료에 표시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문제는 비의도적인 GMO함량이 0.9%미만일 경우, 표시 의무를 제외시켰다.
국내 NGO단체는 이에 대해 위험성을 경고했다. 이런 의식때문인지, 마고 월스트롬 EU환경장관은 "무역거래와 생산자에게는 타격이 가해지겠지만, 대중의 신뢰확보가 더 급선무다"고 주장했다.
EU회원국들과 달리 또 다른 GMO수입국은 비의도적 GMO함량이 3%미만에 대해서는 표시 의무를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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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변형 콩, 인체에 축척되면 어떤 변화가 올지 아무도 모른다. © 중국신문주간 |
결국 우리가 매일 조리할 때 들어가는 간장, 식용유, 된장, 셀러드 소스 등을 비록, 아이들이 먹는 과자, 아이스크림, 빵 등의 가공식품에 대해서는 표시 대상에서 제외를 시켰다.
이렇다보니, 롯데,CJ, 대상, 크라운, 오리온, 기타 중소 식품가공업체들까지, 원료명 표시에 콩 100%(미국산), 옥수수배아 100%(미국산)으로 표시하는 어처구니 없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바로 GMO 유전자 변형 콩이나 옥수수 원료가 들어가 있는데 말이다.
식약처 자료(2010년 기준)에 따르면 국내 전체 수입 옥수수의 50%, 콩의 78%가 GMO로 미국 몬산토로부터 들어오고 있다. 즉 '코리아는 GMO 수입대국'으로 낙인된 지 오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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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피스 활동가가 2003년 GMO 반대운동의 일환으로 독일 베를린의 의사당 건물 앞뜰에 설치된 할로윈 가면 모양의 옥수수 팻말들 사이를 지나가고 있다 © 중국신문주간 |
국내 건강한 식품 건강한 식단을 요구하는 사회시민단체 등 일반 주부들은 먹지말아야 할 GMO에 대한 정부 차원에서 새로운 대안이 필요하다고 거듭 주장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국내 대기업들이 거느리고 있는 식품제조, 프랜차이즈 사업에 들어가는 모든 인스턴트 음식이나 완제품에는 불행한 물질 GMO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고 있다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금까지도 우리 정부와 대기업은 "특별한 대책이 없이 안전하다 문제 없다"며, '침묵'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4년10월 31일자 기준 유전자변형식품 안전성 심사를 승인했다.
총 농산물 118건 중 GM콩 17품목, GM옥수수 63품목, GM면화 21품목, GM카놀라 11품목, GM사탕무 1품목, GM감자 4품목, GM알파파 1품목 승인시켰다.
이 모든 유전자 변형 작물 GMO들이 동네식당, 구내식당, 빵 제과점, 칼국수집, 대기업 과자생산공장, 아이스크림공장, 빈대떡집, 식용유 제조공장, 된장 고추장 공장, 두부공장, 심지어 찜닭집, 중국집으로 팔려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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