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탈장전문센터를 개원한 강윤식 원장. 그가 이끄는 기쁨병원은 2005년 12월부터 올 3월까지 국내 최다인 1만1824례의 성인 탈장수술을 통해 최고의 탈장전문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내 1위 탈장센터라는 타이틀에는 강 원장이 직접 개발한 ‘무(無)인공막 탈장수술’이 한몫했다.
‘무인공막 탈장수술’은 현재 국내 대부분의 병원이 탈장수술에 쓰는 인공막을 전혀 쓰지 않기 때문에 여러 가지 부작용에서 자유롭다. 탈장의 원인인 구멍을 직접 막아 재발률도 인공막을 쓸 때 2~5%에서 0.4% 수준으로 매우 낮다. 또한 수술이 전신마취가 아닌 국소마취로 이뤄지기 때문에 나이가 많거나 지병이 있어도 안전하게 받을 수 있다. 실제 올해 초에도 100세, 그리고 103세 어르신이 안전하게 수술을 받았다. 지금까지 22개국 232명의 외국인도 이 수술을 받았다. 해외 에이전트 없이 이뤄낸 성과로, 이는 무인공막 탈장수술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췄음을 시사한다.
강윤식 원장은 지난해 의료봉사와 사회공헌에 앞장 선 이에게 수여하는 ‘한미참의료인상’을 수상했으며 올 3월 30일에는 한동대에 매년 5000만원씩 5년 간 2억5000만원을 후원할 것을 약속했다. 강 원장이 회장으로 있는 서울대학교병원 외과동문회는 지난해 12월 탈북민들의 의료부담 완화와 남한사회 정착을 지원한 공을 인정받아 통일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중국신문주간 한국어판 진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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