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류마티스병원은 1989년 류마티스내과로 시작돼 국내에 ‘류마티스질환’의 개념을 널리 알리는 첨병 역할을 수행했다. 류마티스질환에 대한 좀 더 전문화된 진료에 대한 환자 요구와 의료진의 희망이 맞물려 1998년 5월 류마티스질환 전문병원인 한양대학교류마티스병원이 개원했다.
특정 진료과를 병원으로 만들기 위해선 특별한 노력이 필요했다. 수술 위주의 류마티스질환 치료를 내과 중심으로 변환시키기 위한 노력이 계속됐다. 특히 질병개념조차 명확하지 않았던 희귀병인 루푸스, 강직성 척추염, 근염, 성인형스틸병, 경피증 등을 병원 내 전문클리닉으로 세분화해 안정감 높은 치료를 제공했다. 또한, 이들에 대한 ‘one-stop 진료’를 위한 재활의학과, 통증의학과, 정형외과 및 영상의학과의 유기적 협진은 환자 만족도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
현재는 진료와 연구가 균형 잡힌 병원을 만들기 위해 기존 류마티즘연구소 외에 병원 내 임상연구센터를 확대 개편했다. 배상철 병원장은 “한양대학교류마티스병원은 질환별 특성화와 난치성질환 치료의 메카로서 4차 병원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세계 각국과 긴밀한 협력연구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아시아의 핵심병원으로서 위치를 유지하겠다”라고 말했다.
[중국신문주간 한국어판 진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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